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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義之交

시정잡배의 사귐은 이익으로써 하고, 얼굴의 사귐은 아첨으로 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사이일지라도 세 번만 거듭 부탁하면 틈이 벌어지지 않는 사람이 없고, 아무리 오래 묵은 원한이 있더라도 세 번만 거듭 선물하면 친절해지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그러기에 이익으로서 사귀는 것은 계속되기 어렵고, 아첨으로써 사귀는 것도 오래가지는 않는 것이다. 대체로 커다란 사귐은 얼굴빛에 있지 않고, 아주 가까운 벗은 친절이 필요하지 않은 법이다. 오로지 마음으로 사귀면 덕으로 벗할지니, 이게 바로 '도의(道義)의 사귐'이야. 그러면 위로는 천 년 전의 사람을 벗하더라도 멀지 않을 것이며, 만 리 밖의 떨어져 있더라도 소외되지 않게 된다. 예덕선생 전(穢德先生傳) 박지원 엄행수는 마을 안의 천한 사람으로서 상일 하는 하층의..

상처

누군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 이성과 냉정 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이 졸일 때가 있고, 감추어 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몰아쉬기도 하고, 특별한 조화의 완벽한 인생 화려한 미래의 막연한 동경. 누군가 그랬다. 상처 없는 사람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것이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상처가 상처인 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상처가 주는 아픔을 느낄 여유도 없이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다. 사람마다 말 못 하는 저마다의 깊은 상처를 간직하고 산다. 그러나 그 상처는 반드시 아물고 새살이 돋아 날 것이다. 상처 입은 꽃잎이 가장 향기롭다. 풍성한 한가위 추석이 긴 ..

只今과 여기!

지금(只今)이란? 말하는 바로이때 합천(陜川) 해인사에 가면 기둥에 연(連) 이어 걸어놓은 글판에 이런 좋은 글이 있다. 원각도량하처(圓覺道場何處)라는 글이다. 깨달음의 도량(道場) 즉(卽) 행복한 세상은 어디인가?라는 뜻이다. 그 질문에 대(對)한 답(答)은 맞은편(便) 기둥에 새겨져 있다. 현금생사즉시(現今生死卽時) 당신의 생사가 있고 당신(當身)이 발 딛고 있는 지금 이곳이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 이곳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삶의 모든 순간은 첫 순간이면서 마지막 순간이고 유일(唯一)한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은 영원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이다. 평생일만 하고 사는 바보들이 놓치고 사는 것이 지금(只今, now, present)이다. 매(每) 순간을 생애의 마지막인 것처럼..

憂患如山 一笑空

老覺人生 萬事非 (노각인생 만사비) 늙어서 생각하니 만사가 아무것도 아니며. 憂患如山 一笑空 (우환여산 일소공) 걱정이 태산 같으나 한 번 소리쳐 웃으면 그만인 것을 온 세상이 훨씬 넓고 아름답게 보이고 편하고 진실하게 보이네 人生事 空手來 公手去 (인생사 공수래 공수거) 인생사 모두 빈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을..... 아래 링크를 클릭 하시면 더 많은 사연을 접할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hare/r/1QoCUW9c72yTN4xW/?mibextid=D5vuiz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Facebook에서 게시물, 사진 등을 확인하세요.www.facebook.com https://story.kakao.com/parkyk1996/E9EI5asTVgA 박영규..

시절인연을 함부로 거슬리지 말라!

심시근법시진(心是根法是塵) 양종유여경상흔(兩種猶如鏡上痕) 마음은 뿌리요 법은 티끌이니 둘은 거울 위의 흔적과 같음이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기쁜 일 슬픈 일 화나는 일 감동적인 일,,,, 이 모든 일들이 우연히 일어난다고 생각하시나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인과와 시절인연이라는 법칙 때문입니다 마음은 뿌리요 법은 티끌이라는 말씀은 우리의 마음이 모든 현상의 근원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일은 우리의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이 마음과 현상은 마치 거울 위의 흔적과 같아서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예를 들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는 단순히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과거에 우리가 심은 좋은 인연의..

어디로 갈 것인가?

정년 퇴임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한 교수가 방송에 출연할 일이 생겨서 방송국에 갔는데 낯선 분위기에 눌려 두리번거리며 수위 아저씨에게 다가갔는데 말도 꺼내기 전에 수위가 다짜고짜 “어디서 왔어요” 하고 물었습니다. 정년퇴직해서 소속이 없어진 그분은 당황한 나머지 “집에서 왔어요”라고 대답해서 한 바탕 웃은 적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한 교수도 방송국에서 똑같은 경우를 당했는데 그러나 성격이 대찬 그분은 수위에게 이렇게 호통을 쳤습니다. “여보시오. 어디서 왔냐고 묻지 말고, 어디로 갈 것인지 물어보시오. 나는 방송국 프로에서 출연해 달라고 해서 왔소.” 마침 그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자가 멀리서 보고 달려와 교수님을 모시며 그 제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역시 우리 교수님 말씀은 다 철학이에요...

대조화

너희들은 천지만물과 화해하라 천지만물과 화해하면 천지만물은 모두 다 네 편이 되리라 천지만물이 모두 다 네 편이 되면 천지만물은 어느 것이 너를 침해하랴 네가 무엇으로부터 상해를 입거나 병균이나 악귀들의 침범을 받으면 그건 네가 천지만물과 화해하지 않은 증거이니 반성하라 그리고 화해하라 내가 일찍이 법신불께 공양을 올리기 전에 먼저 네 형제와 화합하라고 가르친 것이 곧 이 뜻이었다 너희들 형제 중에서 가장 큰 자는 네 부모이니 법신불께 감사하여도 부모에게 감사할 줄 모르는 자는 법신불의 맞지 않느니라 천지만물과 화해하라 함은 천지만물에 감사하라는 뜻이니 참된 화해는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감사할 때 비로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법신불께 감사하여도 천지만물에 감사하지 않는 자는 천지만물과 화해가 ..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나를 형상으로 보거나 음성으로써 구하면 이 사람은 사도(그른 도)를 행함이니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링크를 클릭 하시면 더 많은 사연을 접할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hare/r/WuesQD5PN5TuuSaY/?mibextid=oFDknk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Facebook에서 게시물, 사진 등을 확인하세요.www.facebook.com

삶의 지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가 쓴 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어느 기분 좋은 여름날, 갓 결혼한 부부가 저녁을 먹고 숲으로 산책을 나갔다. 둘이서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멀리서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꽥, 꽥!" 아내: "저 소릴 들어봐, 닭이 틀림없어." 남편: "아니야, 저건 거위야." 아내: "아니야 닭이 분명해." 남편: (약간 짜증 섞인 목소리로) "그건 말도 안 돼. 닭은 '꼬꼬댁 꼬꼬!'하고 울지만, 거위는 '꽥, 꽥!' 하고 울거든. 저건 거위라고." 또다시 소리가 들려왔다. "꽥, 꽥!" 남편: "거봐 거위잖아!" 아내: (한 발로 땅을 구르며) "아니야 저건 닭이야. 내가 장담할 수 있어." 남편: (화가 나서) "잘 들어 여보! 저건 거위라니까! 당신은 ..

不守自性隨緣性

이 말은 에 나오는 말로, 자기 성품을 고집하지 않고 인연 따라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물은 모양이 없습니다. 물이 그릇에 따라 형태가 바뀌어 담기듯이 무엇이든 인연에 따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물같이, 바람같이 대자유인의 삶을 사는 것이지요.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담고 구름처럼 흐르는 것이 세월입니다. 그 세월 속에서 만나게 되는 일들은 쓰던, 달던, 인생의 큰 스승입니다.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좋은 일보다 궂은일을 더 많이 만나게 되지만,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궂은일도 좋은 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불신의 담만 쌓아 가면, 좋은 일도 궂은일로 바뀌는 법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언행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그르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므로 무릇 들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