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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것이 정말 아는것인가?

당나라 때의 유명한 화백 대숭(戴嵩) 은 전원 풍경과 특히 생동감 넘치는 소를 잘 그려서 이름을 떨쳤다. 또 한 간(韓幹)은 말을 그리기로 이름 난 화가였다. 이 두 명의 화가를 사람 들은 한마대우(韓馬戴牛)라고 칭했다. 그들이 남긴 작품에는 삼우도(三牛圖)와 귀목도(歸牧圖)가 있었다. 그 그림들의 가치는 돈으로 따지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대숭이 그린 투우도(鬪牛圖) 한 폭이 전해져 내려오다 송나라 진종 때 재상 인 마지절(馬知節)이 이 그림을 소 장하게 되었다. 마지절은 그림에 남다른 일가견을 가 지고 있었기에 고금의 그림을 수집하 여 감상하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삼았 다. 특히 그가 소장한 투우도(鬪牛圖)는 당나라의 유명한 명인이 남긴 작품 인지라 그는 이 그림을 극진히 아꼈다. 혹여 그림에 벌레나 ..

병든 이들을 외면하지 말라 !

병든 사람(축생까지) 있거든 마땅히 자비한 마음으로 곁을 지켜주고 간호해야 합니다.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일체중생들이 나고 · 늙고 · 병들고 · 죽어가는 고통을 해탈 시키기 위해서 이 세상에 출현하시었습니다. 그중에 병든 이들을 편안케하고 돌보아주는 것은 부처님의 근본 뜻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하시었습니다. "너희 불자가 모든 병든 이를 보거든 항상 공양하되, 마땅히 부처님과 다름없이 여길 지어다. 여덟 가지 복전(福田) 가운데 병든 이를 간호하는 것이 가장 으뜸가는 복밭을 가꾸는 것이니라. 만일 부모나, 스승이나, 스님이나, 제자가 병이 들어 팔다리나 여러 기관들이 온전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병으로 고뇌하거든 이들을 다 공양하면서 간호하여 낫게 해야 하느니라." «범망경梵網經» 를 통하여 잘 ..

달도 좀 쉬게요.

정월대보름인데 흐린 날씨 탓에 달구경은 힘들 듯하네요~ 온 나라 구석구석 별별 소원 다 접수해야 하니 달에겐 연중 가장 힘든 날일 텐데 올해는 모처럼 쉬어갈 수 있겠습니다~ㅎ 달 나이도 태양과 지구랑 엇비슷할 터이니 46 억년쯤 됐으려나요? 태양이 대지를 살찌우고 달이 해안을 살찌우고 해와 달이 조석으로 기름진 자연을 키워내어 그 많은 지구인들을 양육했네요~ 참 감사하게도.. 육신을 이리 살찌워 준 것도 감사한데 새해 아침 일출로 한해 큰 이상을 꿈꾸게 해 주고 정월 보름달로 작은 소원도 들어준다니 지난날 한민족에게 해와 달은 멘털케어까지 퍽 야무집니다~^^ 이렇듯 우주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해 온 지구를 보니 복작되는 인간사도 조금은 이해가 되는 듯도 합니다 대자연에 의지하며 엄청난 지식과 문화를 빚어내..

둥글게(圓) 살기를 원(願)해요

글자 원(圓)은 '둥글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밖은 네모(口)로 보여요 하지만 원(○)으로 보면 쉬워요 예전에는 둥글게도 네모로도 자유롭고 편하게 공간을 그렸어요 지금 글자 모양이 네모이기에 원으로 그리면 이상하게 생각해요 이 또한 '고정관념'이에요 '둥글다(圓)'는 것을 글자로는 동그란 공간(○) 속에 작은 공간(ㅇ) 그리고 돈(貝)으로 표현했네요 우리는 크고 작은 공간(ㅇ,○)에서 벗어나야 해요 돈(貝)을 보면요(目) 여러(八) 곳에 굴러다녀요 '원(○)'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아요 둥글게(圓) 살기를 원(願)해요~~ 혜암 두 손 모음......🙏 ​

참회(懺悔)

☞사람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 죄짓는 일에 너무나 가난함을 가지고 있다. 49일 참회 기도 "구원 생명의 불음"에서 불자들이 다음과 같이 독송합니다. "몸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입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생각에만 있을 뿐, 행이나 말로 나타나지 아니한 죄도 또한 많이 지었습니다. 그 사이에 지은 죄는 아는 것도 있고 모르고 범한 죄도 있사오며 지은 죄를 잊은 것도 한이 없습니다.................. 내 이제 청정한 삼업에 돌아가 모든 불보살님 전에 거듭 지성으로 참회하옵 나이다. 다시는 악한 죄업을 짓지 않겠습니다. 죄업은 어둠이오며, 참회는 이것을 밝은 자성광명 앞에 더러 냄이 옵니다. 찬란한 자성광명 앞에 사라지지 아니할 어둠이 있사오리까. 밝음 앞에 어둠이 사라지듯이 저의 참회 앞에 모든 죄..

조금만 <차분하게>, 조금만 <겸손하게>, 조금만 <낮은 자세>로

가난한 구두닦이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의 소원은 오로지 부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구두를 닦으며 거드름을 피우는 자들에게 한 번 뽐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로또복권을 샀습니다. 몇 년 동안을 꾸준하게 복권에 투자를 하였지만 언제나 꽝이었습니다. 그렇게 지나던 중에 어느 날 자기의 눈을 의심이 들 정도로 로또복권 1등에 당첨이 된 것입니다. 뛸 듯이 기뻤습니다. 이제는 부자입니다. 구두닦이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는 한강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있는 힘껏 소리 질러 외쳤습니다. "야, 부자 놈들아~ 나에게 와서 구두 닦으며 거드름 피우던 인간 들아! 이제 까불지 마라. 나도 이제 부자다. 나 도부자가 됐다고.. 요~" 하여튼 있는 소리, 없는 소리 다 질러 봤습니다. 그..

방생(放生)하라 !

방생이란 죽어가는 축생만을 살리라는 뜻이 아니다.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이웃들에게 베풀라는 뜻이다. 가난과 병고액난, 각종 사고와 재난등을 받지 않으려면 방생을 해야 합니다. 1862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하신 속가의 명(名)은 신 씨이신 혜월 선사님의 이야기입니다. 혜월(慧月) 스님은 13세에 정혜사에 출가 입산하시어 24세 되던 해에 한국 선(禪)풍의 중흥조인 경허 큰스님을 만납니다. "이 몸도, 허공도 설법이나 청법을 하지 못하는 것, 다만 눈앞의 뚜렷이 밝고 형태가 없으면서도 분명한 이 물건! 이것이 비로소 설법하고 청법하는 것이니라." 하신 법문을 듣고 크게 발심(發心)하여 더욱 용맹정진하더니 7일째 되는 날 아침에 짚신을 만들고 있는 도중에 크게 깨침을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혜월 선사께서..

지혜

문혜(聞慧)는 진리를 듣는 지혜이고 사혜(思慧)는 진리를 듣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유하는 지혜이고 수혜(修慧)는 사유한 다음에 실천 수행으로 닦는 지혜입니다. 또 한 가지가 있는데 자성혜(自性慧)는 스스로 본래 갖추고 있는 타고난 지혜가 있습니다. 삼혜를 통하여 수행하다가 본래 타고난 자기 자신의 실상(實相)을 깨달으면 자성혜가 인연 따라서 직관(直觀)의 묘용(妙用)으로 청정수(淸淨水)가 되어 흘러나옵니다. 보살도를 행하면서 무의식의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된 만큼씩 깊어집니다. 오직 해탈을 향한 진실한 수행자의 고요한 침묵(沈默)이 진여(眞如) 법계에 소리 없는 울림으로 전해질 때 무생(無生)의 도리를 단박에 깨달아 본연심(本然心)의 청정(淸淨)한 광명(光明)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모든 생명들이 ..

사는거다 그냥

살아가는 이유를 묻지 마라 어제를 오늘로써 지워갈 뿐이다 내일을 염려한들 달이 뜨지 않더냐 오늘로 그냥 해 따라 살아가는 거다 삶이란 등짐은 숨 속에 감추고 꾸역꾸역 걸어가는 것이 인생이다 종착역이 다가오는 간이역에서 우리는 또 하루를 풀어놓는 것이다 봄날의 매화향은 어디로 갔느냐 청초한 솔가지에 걸려있느냐 단 한 번 살다가는 인생의 향기는 어디에 걸어 놓고 가렸는가 살아라 또 살아라 기꺼이 살아라 한숨도 쉬어 보고 눈물도 흘려 보아도 잘나고 못나고 부귀영화가 웬 말이요 불집에 들어가니 너도 없고 나도 없네 https://story.kakao.com/parkyk1996/75RXz07RgD9 박영규I사문의길蕙巖님의 스토리글지혜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알지 못하는 자신의 저 깊은 내면에 지혜는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