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세속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156

달도 좀 쉬게요.

정월대보름인데 흐린 날씨 탓에 달구경은 힘들 듯하네요~ 온 나라 구석구석 별별 소원 다 접수해야 하니 달에겐 연중 가장 힘든 날일 텐데 올해는 모처럼 쉬어갈 수 있겠습니다~ㅎ 달 나이도 태양과 지구랑 엇비슷할 터이니 46 억년쯤 됐으려나요? 태양이 대지를 살찌우고 달이 해안을 살찌우고 해와 달이 조석으로 기름진 자연을 키워내어 그 많은 지구인들을 양육했네요~ 참 감사하게도.. 육신을 이리 살찌워 준 것도 감사한데 새해 아침 일출로 한해 큰 이상을 꿈꾸게 해 주고 정월 보름달로 작은 소원도 들어준다니 지난날 한민족에게 해와 달은 멘털케어까지 퍽 야무집니다~^^ 이렇듯 우주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해 온 지구를 보니 복작되는 인간사도 조금은 이해가 되는 듯도 합니다 대자연에 의지하며 엄청난 지식과 문화를 빚어내..

●. 이야기 넷

저녁 무렵, 젊은 여성이 전철에 앉아 있었다. 창밖으로 노을을 감상하며 가고 있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한 중년여인이 탔다. 여인은 큰소리로 투덜거리며 그녀의 옆자리 좁은 공간에 끼어 앉았다. 그러고는 막무가내로 그녀를 밀어붙이며 들고 있던 여러 개의 짐가방을 옆에 앉은 그녀의 무릎 위에까지 올려놓았다. 그녀가 처한 곤경을 보다 못한 맞은편 사람이 그녀에게 왜 여인의 무례한 행동에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고 그냥 앉아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처녀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사소한 일에 화를 내거나, 언쟁할 필요는 없지요. 우리가 함께 여행하는 시간은 짧으니까요. 나는 다음 정거장에 내리거든요." 함께 여행하는 짧은 시간을 우리는 얼마나 많은 다툼과 무의미한 논쟁으로 우리의 삶을 허비하고 있는지. 너무나 짧은..

●. 이야기 셋

얼마 전 미국의 한 노인이 자기가 기르던 강아지에게 우리 돈으로 1,560억을 유산으로 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돌보라고 부탁한 사육사에게는 1년에 5만 불씩, 5천만 원의 연봉을 주겠다고 유언했습니다. 개가 죽고 난 후에는 개의 유산 1,560억 원 중 남은 돈을 동물보호소에 기증하도록 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외동아들에게는 100만 불을 유산으로 주라고 유언하고 서거했습니다. 100만 불은 우리 돈으로 10억 원입니다. 그러자 아들은 너무나 분을 못 참아 "도대체 어떻게 내가 개보다 못합니까? 개에게는 1,560억을 주고 나에게는 10억을 주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판사님! 억울합니다. 바로 잡아 주세요."라며 변호사를 사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 젊은이에게 판사가 묻습니다. "젊은이..

●. 이야기 둘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의 성당에서 한 신부가 미사집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부 곁에서 시중들던 소년복사(服事: 교회의 전례예식에 성직자를 돕는 사람. 일반적으로 소년 소녀)가 그만 실수로 성찬례에 사용하는 포도주 잔을 엎질렀습니다. 잔은 깨어지고 포도주가 땅에 쏟아졌습니다. 신부가 노하여 소년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시는 제단 앞에 나타나지 마라!"라고 호되게 나무랐습니다. 비슷한 일이 다른 성당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그 성당의 신부는 화를 내지 않고 말했습니다. "괜찮다! 나도 어렸을 때 실수를 많이 했단다. 힘내거라!" 하면서 소년을 다독였습니다. 성당에서 쫓겨났던 소년은 커서 유고슬라비아의 대통령이 되었으며 독재자로 군림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조셉 브로즈 티토'입니다. (1953년~1980..

ㅡㅡ●. 탈무드의 이야기 하나

구두쇠 주인이 종에게 돈은 주지 않고 빈 술병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술을 사 오너라." 그러자 종이 말했습니다. "주인님! 돈도 안 주시면서 어떻게 술을 사 옵니까?" 주인이 말했습니다. "돈 주고 술을 사 오는 것이야 누구는 못하니? 돈 없이 술을 사 오는 것이 비범한 것이지." 종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빈 술병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얼마 후 종은 빈 술병을 가지고 돌아와서 주인에게 내밀었습니다. "빈 술병으로 어떻게 술을 마시니?" 그때 종이 말했습니다. "술을 가지고 술 마시는 것이야 누구는 못 마십니까? 빈 술병으로 술을 마셔야 비범한 것이지요." 이 이야기는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은 주는 대로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납니다.' 그것이 ..

삶의 여로

우리 모두는 삶의 여로, 인생이란 기차 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 기차 티켓은 부모님이 끊어 주신 것이다. 驛들이 있고 때로는 경로도 바뀌고 간혹 사고도 나서 도중하차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항상 부모님께서 함께 이 기차를 타고 여행 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어느 날 홀연이 우리를 남겨두고 내려 버리신다.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사람이 오르내리며 이런 저런 인연을 맺게 된다. 동승한 형제 자매 중간 역에서 오른 친구 동료 연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 때로는 이들 가운데 소리 소문없이 하차하여 인생의 공허함을 남기기도 한다. 그들이 언제 어느역에서 내리는지 알지 못할때가 많다. 그래서 인생이란 기차 여행은 기쁨과 슬픔, 설레임과 환상 만남과 이별로 가득차있다. 좋은 여행은 좋은 가이드를 만나야 안전하고 ..

마음 바구니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고 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으면 온종일 기분 좋은 일이 생기고 일도 잘 되게 마련입니다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동쪽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십시오 그리고 나도 저 태양처럼 온 누리에 빛을 남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어 보십시오 그때부터 온몸에서 힘이 뻗어 나오고 의욕이 샘솟지 않습니까? 모든일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아침을 기분좋게 그리고 활기차게 맞이하는 습관을 들여 보십시오 그러면 매사가 술술 잘 풀릴 겁니다. 살아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 당신도 내게 축복입니다 나도 당신에게 축복이 되고 싶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는 이런 느낌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좋은 느낌을 마음에 그려보십시오 푸른 하늘, 맑은 바람, 행복한 미소 등등 그러면 당신은 어느새 그것들..

이런 친구 어디 있을까요?

소탈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속됨을 고칠 수 있고, 통달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편벽됨을 깨뜨릴 수 있고, 박식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고루함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인품이 높은 친구를 만나면 나의 타락한 속기를 떨쳐버릴 수 있고, 차분한 친구를 만나면 사치스러워져 가는 나의 허영심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 친구는 모든 면에서 나의 스승이다. 좋은 친구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 보자. 소리내어 읽어보니 속이 후련 하시지요? 읽어내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 링크를 클릭 하신 후 감상 하시면 더 많은 사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NKQxQr2jGwA1vD3nLycYNLx2tEtqX36ptZ2dSHD1..

사사오욕(四蛇五欲)

천당(天堂)에 이르는 길을 막아 놓음이 없는데도 이곳에 이르는 사람이 적은 것은 삼독(탐진치) 번뇌로써 자신의 집에 재물(재화)로 삼았기 때문이고, 악도(지옥,아귀,축생 : 고통·굶주림· 우치의 고통)에서는 오라고 유혹하지도 않는데, 많은 사람이 가는 것은 사사오욕(몸이 짓는 오욕)을 귀하게 여기는 망녕된 마음 때문이다. 나마스테....((())) 날마다 행복함이 묻어나는 날 되시옵소서~~(⌒ε⌒*)~~♥ 아래 링크를 클릭 하시면 더 많은 사연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story.kakao.com/parkyk1996/1FEugeGGM09 박영규I사문의길蕙巖님의 스토리글소년 시절엔 빨리 커서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세월이 너무 빨리 가서 멀미가 납니다.말이 좋아 익어가는 거지 날마다 늙어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