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설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을 수 없음을 노여워 말고 이 만큼 좋아해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할 수 없음을 감사하고 주기만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그.. 향내음의 보금자리/세속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2007.12.12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사랑이 아름답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투명한 마음 때문이지요 원목 보다 순백한 마음으로 사랑을 하려는 당신이 아름다운것 입니다 사랑이 눈부시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깨끗한 눈빛때문이지요 새벽이슬 닮은 눈빛으로 사랑을 말하는 당신이 아름다운것입니.. 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2007.12.10
한해를 돌아보며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우리의 삶이 그 끝을 향해 가듯이 그렇게 삶은 흘러 가고 있습니다. 올한해가 그러했던 것 처럼 시간은 그맇게 무심히 흘러갈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래도 마음 한 켠에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작은 희망 하나 가지고 세모를 맞이해서 참 다행.. 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2007.12.10
여보게! 벗~~~~~~~~~차 한잔 하시게..... 그대 바쁜 마음 잠시 접어두고 이리와 앉으세 그려 세상살이 고달프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조급하면 한가지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네 심기화평이면 백가지 복이 저절로 모인다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하느니 씨는 봄에 뿌리고 열매는 가을에 거두는 법 인생백년이 길다하지만 천상의 몇 날 밤이런.. 향내음의 보금자리/일주문(심검당) 2007.12.09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 생활이 궁핍하다 해도 여유 있는 표정을 짓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누가 나에게 섭섭하게 해도 그 동안 나에게 그가 베풀어 주었던 고마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밥을 먹다가 돌이 씹혀도 돌보다는 밥이 많다며 껄껄껄 웃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밥이 .. 향내음의 보금자리/일주문(심검당) 2007.12.09
다향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덮힌 들판을 걸어갈때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함부로 어지럽게걷지말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남기는 이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뒤에 따라 오는 이가 이정표로 따를것이니라. 西山大師 향내음의 보금자리/일주문(심검당) 2007.12.08
님이라 부르리까? ♤님이라 부르리까♤ 내가 당신 을 뵈오러 새 벽별 을 따라 비 탈길을 갑니다 갈때는 잠에 취해 가고 올때는 사랑에 취해 오고 기쁜 마음이 가득합니다 당신을 홀로 저만치두고 나 혼자 산사 를나서지만 가슴에 작게 남은 당신을 끌어안고 나는 그저좋아 새벽찬바람에 하염없이 두뺨위로 타 고 네리는.. 향내음의 보금자리/일주문(심검당) 2007.12.08
퍼낼수록 솟아나는 정 퍼낼수록 솟아나는 정 퍼낼수록 맑고도 그득하게 고여 오는 샘물. 사랑은 어쩌면 그런 것입니다. 당신의 가슴 속에서 퍼낼수록 자꾸만 그득히 고여 오는 맑은 샘물 같은 것입니다. 사랑은 결코 큰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고, 내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에서 부터 시작되어 가지를 뻗치.. 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2007.12.08
마음이란? 마음이란 참 이상하지요 나는 여기 있는데 천 리 밖을 나돌아다니지요. 나는 가만히 있는데 극락도 만들고 지옥도 만들지요. 장마철도 아닌데 흐려졌다 맑아졌다 부뚜막도 아닌데 뜨거워졌다 차가워졌다 온도계도 아닌데 높아졌다 낮아졌다 고무줄도 아닌데 팽팽해졌다 늘어졌다 몸은 하나인데 염주.. 향내음의 보금자리/일주문(심검당) 2007.12.07
녹은 그 쇠를 먹는다 <법구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점점 그 쇠를 먹는다" 이와 같이 그 마음씨가 그늘지면 그 사람 자신이 녹슬고 만다는 뜻이다. 우리가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대인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 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200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