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낼수록 솟아나는 정
퍼낼수록 맑고도 그득하게 고여 오는 샘물.
사랑은 어쩌면 그런 것입니다.
당신의 가슴 속에서 퍼낼수록
자꾸만 그득히 고여 오는
맑은 샘물 같은 것입니다.
사랑은 결코
큰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고,
내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에서 부터 시작되어
가지를 뻗치는게 사랑이라고
감히 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사랑이란 것은
관심을 갖지 않으면
결코 솟아나지 않는 정입니다.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솟아나는 정이 아닌 것이지요.
퍼낼수록 다시금 맑고도 그득하게 고여 오는 샘물.
당신도 당신의 가슴 속에 있는
사랑이라는 샘물을 자주,
그리고 되도록 많이 퍼내지 않으시렵니까?
주는 사랑은 그 아름다움이
오래도록 영롱하게 빛을 발합니다만,
받으려고만 하는 사랑은
잠시의 반짝거림으로 끝이 나고 맙니다.
주는 사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쁨과 행복을 키우지만,
받으려고 하는 사랑은
슬픔과 허무를 키우기 때문입니다.
아무 조건 없이,
아무런 바람없이 그저 주기만 해보세요.
그렇습니다.
주면 줄수록 가슴속에 채워지는 건
공허함이 아니라 사랑과 행복,
그리고 기쁨입니다.
퍼낼수록 그득히 고여 오는 샘물처럼
사랑이란 주면 줄수록 더욱 넘쳐나는
아주 신비로운것...
혹시 아시는지요?
이제 새 날을 맞는 이 신선한 아침
갈증에 목마른 삭막한 가슴에
사랑이란 소중한 물방울로 촉촉히 축여봅니다.
행복한아침 열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