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참회(懺悔)

향내음(蕙巖) 2024. 2. 13. 22:37


  ☞사람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 죄짓는
      일에 너무나 가난함을 가지고 있다.

  49일 참회 기도 "구원 생명의 불음"에서
  불자들이 다음과 같이 독송합니다.

"몸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입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생각에만 있을 뿐, 행이나 말로 나타나지
  아니한 죄도 또한 많이 지었습니다.
  그 사이에 지은 죄는 아는 것도 있고
  모르고 범한 죄도 있사오며 지은 죄를
  잊은 것도 한이 없습니다..................

  내 이제 청정한 삼업에 돌아가 모든
  불보살님 전에 거듭 지성으로 참회하옵
  나이다. 다시는 악한 죄업을 짓지 않겠습니다. 죄업은 어둠이오며, 참회는 이것을 밝은 자성광명 앞에 더러 냄이 옵니다.
  찬란한 자성광명 앞에 사라지지 아니할
  어둠이 있사오리까.
  밝음 앞에 어둠이 사라지듯이 저의 참회
  앞에 모든 죄업이 사라짐을 믿사옵니다.

  죄업이 사라졌으매 다시 어찌 청정한
  자성광명을 가로막을 것이 있사오리까.
  참회하였으므로 죄업이 소멸되고 모든
  죄업이 소멸되었사오매 저의 생명에는
  끝없는 부처님의 자비공덕이 넘쳐 남을
  믿사옵니다.......................................

  남이 잘못하는 듯이 보이는 허물은 남의
  허물이 아니옵고 저 자신의 허물임을 깨닫
  겠습니다............... 어찌 내 마음의 허물을 떠나서 다른 사람의 허물이 있사오리까.
  밖에 나타나 보이는 허물은 이것이 나
  자신의 마음속에 깃든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남 임을 알고, 다시 참회하는 마음을 새로이 하겠습니다.

  고난과 장애를 당하여도 결코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고난이 나타남은
  업장을 소멸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이를
  참회하여 업장이 소멸됨을 기뻐하고 용기
  를 내겠습니다.  
                             «보현보살의 발원»에서

  지금 자신에게 찾아든 가난, 질병, 어렵고
  힘든 고통은 그 모두 지난날 자신이 지어놓은 인과(因果)에 의해 시절인연이 찾아든 업보입니다. 나에게 왜 이러한 고통이 생겼는가 하고 원망할 때가 많습니다.
  인과의 법칙일 뿐입니다.
  내가 지어 내가 받은 것뿐인데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할 것입니까?

  우리는 수많은 세월을 거치며 나고 죽는
  생사(生死)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괴로운 고통의 원인이 생겨
  나는 십이 인 연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說)하셨습니다.
  
"이것이 있는 까닭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겨나는 까닭에 저것이 생겨나느니,
  어리석은  무명으로  말미암아  선악행위
  하게 되고  행위로써  인식작용  생겨나며
  인식으로  이름형상  생겨나고  이름형상
  말미암아  느낌들이  느낌으로  말미암아
  사랑하는  욕망들이  애욕으로  말미암아
  갖고 싶은  마음들이  갖고 싶어  함으로써
  존재함을  존재함이  태어남을  태어남이
  늙고 죽음  근심걱정  슬픔들을  만드나니
  그러므로  무명이란  어리석음  사라지면
  행위절로  없어지고  행위 역시  사라지면
  인식작용  없어지고  인식작용  사라지면
  이름형상  없어지며  명과 색이  사라지면
  여섯 감관  없어지고  여섯 감관  사라지면
  감촉들이  없어지며  감촉들이  사라지면
  느낌들이  없어지고  느낌들이  사라지면
  애욕심이  없어지고  애욕심이  사라지면
  갖고 싶음  없어지고  갖고 싶음  사라지면
  존재함이  없어지고  존재함이  사라지면
  늙고 죽음  모든 슬픔  근심걱정  없어지네.

  이와 같이 순전히 극히 큰 괴로움의 무더
  기가 모두 없어지느니라.

  <12 연기의 상응 다라니>
'타나타 혜리몌 하테간타리 젼다리디리
  소바례 시혜바레 보라보라 구구마디
  기라마디마디모케 루루바 모로 바위다
  모르간테 도로 두로 비례 예니시시나답
  혼다답혼 우실다리 우소 타라바티 아라
  사바티 비두카바디 구소마바디 사바하~

  모든 불자들이여!
  내가 지금 대승경전에 의지하여 그대들
  에게 삼귀의계와 보계여래의 십 호와
  십이 인 연법과 십 이인연상응 다라니를
  말하였으니, 이제는 佛 · 法 · 僧 삼보 앞에
  무시겁으로부터 지어온 모든 죄업들을
  낱낱이 드러내고 참회를 간절히 구하여
  그대들의 죄업이 잠깐 동안에 사라지고
  좋은 곳에 태어나서 부처님의 수기를 받게
  하리니 그대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나를 따
  아서 참회할지니라.
  
  지난 세월 제 가지는 모든 악업 무시이래
  탐진치(貪嗔痴)로 말미암아 몸과 입과
  생각으로 지었으니 그 모든 죄 지심참회
  하나이다.

  살아있는 생명을 죽인 크나큰 죄,
  지심 참회하나이다.
  주지 않은 걸 훔쳐 가진 크나큰 죄,
  지심 참회하나이다.
  삿된 음행 크나큰 죄, 지심 참회하나이다.
  거짓말한 크나큰 죄, 지심 참회하나이다.
  꾸며 말한 크나큰 죄, 지심 참회하나이다.
  이간질한 크나큰 죄, 지심 참회하나이다.
  나쁜 욕한 크나큰 죄, 지심 참회하나이다.
  탐욕 부린 크나큰 죄, 지심 참회하나이다.
  화를 내어 크나큰 죄, 지심 참회하나이다.
  어리석은 크나큰 죄, 지심 참회하나이다.
  (상처를 주고, 미움과 원망, 시기 질투로
  증오하는 어리석음으로 원결을 맺음.)

  백천만겁  쌓인 죄업  한 생각에  없어져서
  마른풀을  태우듯이  흔적조차  없어지고
  죄의 성품  본래 없어  마음 따라  일어난 것
  마음만약  없어지면  죄업 또한  사라지니
  죄와 마음  두 가지가  한꺼번에  사라져야
  이런 것을  이름하여  진참회라  말한다네.

  -참회진언-
"옴 살바 못 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방생 법문»에서

  나무관세음보살!!!
  두 손 모읍니다......🙏

'향내음의 보금자리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든 이들을 외면하지 말라 !  (1) 2024.02.26
둥글게(圓) 살기를 원(願)해요  (0) 2024.02.18
방생(放生)하라 !  (1) 2024.02.10
지혜  (0) 2024.02.09
사는거다 그냥  (2)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