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국화를 키우면서울지 못하는국화는 처음 보았습니다.슬픔도 아픔도유치한 장식일 뿐이라고말하는 국화는처음입니다.천국에 닿기를극락에 이르기를기도하는 간절한 애원도국화를 피어 올리지 못하는 일이생길 줄이야 어찌알았겠습니까.그러나, 천국의 강을 건너는 배가띄워질 때 까지극락에 오르는 사다리가세워질 때 까지국화는 시들지 않을 것 입니다지지 않을 것 입니다.무안의 슬픈 내 형제들이여!나의 자식들이여!사랑하는 나의 어머님 아버님!나의 친구들이여!부디, 국화 향 타고 올라천국에 이르소서극락에 이르소서, 손 놓치지 말고 슬픔 없는 땅에 꼭 이르소서.....수많은 이슈가 많았던 한해!해가 기울고,3시간여 남은 시간도 스치우듯 지나겠지요!힘을 냅시다.남은자들의 몫이기에.....푸른뱀의 을사년에는 더 평온하고안정된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