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사는거다 그냥

향내음(蕙巖) 2024. 2. 4. 23:23


살아가는 이유를 묻지 마라
어제를 오늘로써 지워갈 뿐이다
내일을 염려한들 달이 뜨지 않더냐
오늘로 그냥 해 따라 살아가는 거다

삶이란 등짐은 숨 속에 감추고
꾸역꾸역 걸어가는 것이 인생이다
종착역이 다가오는 간이역에서
우리는 또 하루를 풀어놓는 것이다

봄날의 매화향은 어디로 갔느냐
청초한 솔가지에 걸려있느냐
단 한 번 살다가는 인생의 향기는
어디에 걸어 놓고 가렸는가

살아라 또 살아라 기꺼이 살아라
한숨도 쉬어 보고 눈물도 흘려 보아도
잘나고 못나고 부귀영화가 웬 말이요
불집에 들어가니 너도 없고 나도 없네

https://story.kakao.com/parkyk1996/75RXz07RgD9

박영규I사문의길蕙巖님의 스토리글

지혜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알지 못하는 자신의 저 깊은 내면에 지혜는 이미 존재하고 있다.그 지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간단한 방법은 지금 내가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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