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지혜

향내음(蕙巖) 2024. 2. 9. 23:16

문혜(聞慧)는
진리를 듣는 지혜이고

사혜(思慧)는
진리를 듣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유하는 지혜이고

수혜(修慧)는
사유한 다음에
실천 수행으로 닦는 지혜입니다.

또 한 가지가 있는데

자성혜(自性慧)는
스스로 본래 갖추고 있는
타고난 지혜가 있습니다.

삼혜를 통하여 수행하다가
본래 타고난 자기 자신의
실상(實相)을 깨달으면

자성혜가 인연 따라서
직관(直觀)의 묘용(妙用)으로
청정수(淸淨水)가 되어 흘러나옵니다.

보살도를 행하면서
무의식의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된 만큼씩 깊어집니다.

오직 해탈을 향한
진실한 수행자의  
고요한 침묵(沈默)이

진여(眞如) 법계에
소리 없는 울림으로
전해질 때

무생(無生)의 도리를
단박에 깨달아

본연심(本然心)의
청정(淸淨)한 광명(光明)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모든 생명들이 해탈되어서
평화롭고 안락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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