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일주문(심검당) 790

[행복한 마음 다함 수행법 中 / 틱낫한]

씨앗이나 묘목을 심는 것은 그것을 땅에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땅도 자기를 식물에게 맡긴다. 땅에 떨어져 썩어 가는 나뭇잎은 흙을 살아 숨쉬게 만들어 준다. 부처님께 귀의할 때 우리는 스스로를 이해의 토양에 맡기는 셈이다. 그리고 부처님도 이해와 사랑과 자비가 이 세상에 살아 숨쉬도록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