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법문(法門)이란

향내음(蕙巖) 2024. 1. 20. 07:05

법의 세계로
들어가게 하는 문이다.

진실한 하나는
모양이 없어서
들어갈 곳이 없다

참 마음에 미혹한 생명들이
들어갈 문도 알지도 못한 채
허상의 문을 만들고

빗장을 채워서
허깨비(幻影)를 진실이라고 믿는다.

무명 속의 생명들을
일깨우기 위하여

선지식들은
지혜의 검으로

환구(幻垢:오온을 나로 착각하는
망념)의 목줄을 자른다.

많은 중생들이
아집과 무명의 삶으로
아지랑이 구름처럼 흘러 다닌다.

아상(我相)에서 벗어나고
법상(法相)을 깨고 나와야
새 생명으로 태어나

자비 보살의
삶을 살게 된다.

반야로 바라밀행을 하면서
공포와 두려움이 사라지고

장애와 걸림이 없어지고
오온이 모두 공함을 증득하면

수행자를 지도하고 인도하는
참된 법문을 할 수 있다.

소리 없는 말을 해야 하고
말 없는 고요로
불이(不二)의 묘법을 전해야 한다.

지혜의 칼로
생사의 목을 베었지만
공성(空性)에는 흔적이 남지 않는다

수행자는 반드시,

길 없는 길을 가야 하고
문 없는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모든 생명들이 해탈되어서
평화롭고 안락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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