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오늘 ! 고난에 처한 잘못된 자신의 삶의 처지를 상대 탓만 하고 살것인가 ?

향내음(蕙巖) 2024. 1. 18. 19:35

☞어리석은 사람은 잘못된 자신의
  처지를 상대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상대가 잘못한 것들로부터 생겨
  난 일도 있다. 그러나 그 상대가 자신
  인생에서 왜 걸림돌이 되었겠는가?

  그리고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상대
  (부모 · 남편 · 아내 · 자식)에게 평생
  빚 갚고 사람들도 있다.
  부모에게 · 남편에게 · 아내에게 · 자식
  에게 평생을 원망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원망하면서도 평생을 살고 있다.

  그러나, 업장소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것은 집착 때문이다. 참으로
  지혜롭지 못한 무지한 삶을 산다.  
  대학을 나와 지식은 많으나 지혜롭지
  못하게 사는 사람보다,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했으나 지혜롭게 사는 것이
  더 현명한 사람이다.

  그래서 말한다,
  지식이 아무리 많으면 뭐 하니?
  지혜롭지 못하는데...
  그런 사람 많다.
  
  왜 어제는 돌아볼 줄 알면서 자신의
  전생은 묵살하고, 내일은 기약하면서
  다음 생은 무시하고 살고 있는가?
  그것은,
  전생이나 죽음 뒤의 세상은 보이지가
  않기 때문이요 지금 자신의 삶에 너무
  집착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빙산의 일각이란 말이 있듯이 우리의
  삶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크고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몸은 분명하게 아픔
  니다. 그런데 병원 가면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영양제 정도로 치료를
  받고 옵니다. 그러나 그때뿐, 아픈 것
  은 마찬 가지라고 합니다.
  사람은 움직이고 있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잊은 채 살고 있습니다.
  
"전생의 일을 알고자 하는가,
  지금 세상에서 받는 삶이 그것이다.
  다음 세상일을 알고자 하는가,
  지금 세상에서 짓고 있는 선과 악이
  그것이다."
  
  사람들이 고난에 처했을 때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인식이 참 중요합니다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작용하고 있다
  는 것을 이해 정도만 하여도 현실을
  보다 편안하게 받아들여 미래지향적
  향상된 삶(생활)의 길로 나아갈 수 있
  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하여
  무시해 버리는 어리석음 때문으로 더
  큰 고난 속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자신이 스스로 지어놓은
  것을 잊고 사는 업(業)입니다.
  내가 짓고 내가 받는 업業이지요.
  
  그중에 악(惡業)한 업은 인정사정이
  없이 쳐들어 옵니다.
  자신이 지은 악업이 무르익으면 알 수
  없는 괴로움을 가져다줍니다.
  심은 대로 거두고 지은 대로 받는다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자신에게
  찾아든 괴로움에 대한 원망과 슬픔의
  고통에 대한 탓만 할 뿐입니다.

  인과(因果)의 법칙을 올바르게 믿고
  지금 겪고 있는 괴로움이 '내가 지어
  놓은 업에 대한 과보' 라 생각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은 능히 죄업을 녹여(참회 기도와
  나눔 봉사) 향상의 길로 나아갈 수
  있지만, 괴로운 고난에 대한 원망과
  회피만 하려는 사람은 더욱 깊은 수렁
  으로 빠져들고 맙니다.

"내 아주 오랜 옛적부터
  수많은 생애 동안
  근본을 버리고 말초적인 것만 쫓아
  생生과 사死의 물결 속을 떠다니면서
  무수한 원한과 미움을 쌓았으며,
  남에게 피해를 준 일들이 무한하리라.
  비록 지금은 잘못이 없다 할지라도
  지금의 재앙은 숙세에 내가 지어 놓은
  (※숙세(宿오래된, 묵은, 世) : 이 세상
  태어나기 이전의 세상)

  악업의 열매가 익은 것일 뿐,
  하늘이나 다른 이가 준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지어 내가 받는 것이다.
             «달마대사 사행론(四行論)»

  지금 받는 괴로운 고통이 있다면 정신
  차려야 합니다 지난날 내가 지어놓은
  악업의 열매가 무르익어 찾아온 것인
  줄 알고 업장을 녹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 부모 · 남편 · 아내 · 자녀
  와의 인연은 떨쳐버리려야 떨쳐버릴
  수 없고 벗어나려야 벗어날 수 없는,
  인연 속(문제가 많은)에 처해 있을 때
  맺힌 업을 풀어야 합니다.

"아이고~어쩌다가 저 놈의 남편(아내,
  자식)을 만나 이렇게 사는지....."

  원망하고 한탄만 할 것입니까?

  사실 주변을 살펴보면 참으로 가슴이
  아픈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느 날 갑자기 상대방의 가슴에 못을
  박고 사라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전생의 원수가 가족으로 만나 대 못을
  박고 사라지는 일들도 있습니다.
  특히 부모 · 남편 · 아내 · 자녀가 되어
  지겹도록 애태우며 괴롭히고 고생을
  죽자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적(敵)은 가까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악연(惡緣)은 아주 가깝게 도사리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피할 일이 아닙니다.
  업(業)이라는 원결은 피해 멀리 달아
  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습니다.
  피할수록, 멀리 할수록, 더욱더 깊이
  파고드는 것이 맺힌 원결입니다.

  맺힌 원결의 매듭을 풀지 못하면, 그
  괴롭고 고통스러운 불행은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미워하고 원망하고 삐치고
  마음에 꽁하게 한을 품고 살게 되면
  악연의 고리는 더욱더 엉키고 설켜서
  풀지 못합니다.
  
  자신의 잘못된 처지를 왜 상대 탓을
  합니까? 그러니, 신경이 예민해지고
  건강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재산 · 자신의 돈(독)만 꽉    쥐고
  남에게 베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특히 부모, 조상님께 물려받은 재산을
  가지고 인색하게 사는 사람은 저승에
  계시는 부모 · 조상님이 한탄을 하고
  있는 줄 모릅니다.

"아이고~ 내가 저 놈(년)의 자식한테
  왜 물려주었던고, 남에게 베풀고 난
  뒤에 남은 게 있으면 줄 건데~ "
  
  안 들리지요?  
  자신의 처지를 보면 알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