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믿음 없는 중생은 부처님을 뵙지 못한다. «화엄경»에서

향내음(蕙巖) 2024. 1. 13. 00:10

  그렇습니다. 불자들 중에는 요행을
  바라며 절卍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
  들이 있습니다.
  법당의 불상만 보고 절(拜)을 합니다.
  법신(法身)을 볼 줄 모릅니다.
  법신은 우주의 본성인 광명의 그 빛
  자체입니다.
  진리의 몸이라는 뜻입니다.
  법신은 천지만물과 화해하고 화합을
  하며 감사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그 속에는 법신이 존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중생들을 위해
  법신은 석가모니로 화신(化身)하신
  것입니다. 화신(化身)하신 석가모니
  께서는 80년 세월을 두고 법신 부처
  되는 과정을 보여주시면서 6년간의
  수행(고행) 끝에 진리(법신)를 깨닫는
  (心法) 과정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너희(중생)들도 나(법신)처럼 수행의
  과정(보신)을 통하게 되면 부처가 될
  수 있노라."라고 하시며, 전도선언과
  함께 오로지 자비의 행을 펼치신 것
  입니다.

  ※보신(報身)은 과거 무량한 시간을
  통하여 온갖 수행을 거쳐 진리와
  하나가 되어 나타난 몸으로 중생에게
  은혜를 내려 주시는 부처(아미타불 ·
  관세음보살 · 지장보살 · 약사여래
  부처님 등)으로 나투십니다.

  이러한 사실의 진리를 모르니 믿음이
  없는 눈으로 본 것만을 가지고, 귀로
  들은 것만 가지고, 판단하고 행동하며
  입으로 함부로 말을 하면서 살아가니
  법당 부처(불상)는 볼 줄은 알아도
  진리(법신)는 볼 줄 모릅니다.
  
  진리를 볼 줄 모르니 진리의 가르침인
  공부할 생각 없습니다. 진리를 모르고
  감사할 줄 모르니 나눔과 봉사는 아예
  할 생각 없습니다.
  기도만 하면 잘 되겠지 하며 겉모양만
  관심을 두고 요행만을 바라다가 되는
  일이 없으면,  
  기도해 봐도! 절卍에 다녀봐도!
  소용없더라 탓을 하며, 부처님 욕을
  보이고, 스님을 땡중으로 만드는 사람
  들이 있습니다.

"중이 염불보다는 잿밥에만 관심이
  많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믿음을 가져라는 것은 무턱대고 맹종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은 어떠하신 분인가 알라는 것
  입니다.
  부처님 진리의 가르침을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성스러운 경전책을 모셔
  두지 말고 읽으라는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스님들의
  법문을 와서 들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눈 밝고 귀 밝은 자!
  와서 보고 들어라."는 것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정각원(蕙巖) 두 두 손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