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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色卽是空)→색이 곧 공이다

색이란 지수화풍 사대의 거짓 모습이다. 흙과 물과 바람과 불이 서로 엉켜 붙어 일시적으로 어떤 모습을 이룬 것이다. 산이며 돌, 바다와 호수, 날짐승과 물고기, 온갖 가축 사람까지도 바로 이 시대의 인연소생이다. 맛과 향기도 사대의 모임이다. 그러나 삼라만상은 비록 수미산이다해도 닳고 닳아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공으로 돌아가고 만다. 그것들은 애초부터 공으로 이루어진 것인 까닭이다. 단지 인연이란 힘을 빌렸을 뿐 지대 즉 흙이 공하고 수대가 공하고 화대가 공하고 풍대가 공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눈, 코, 귀, 혀 몸의 모습이 달라지고 산은 봄, 여름이 다르며 아무리 견고한 철근 콘크리트건물이라도 준공일로부터 허물어지기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단 한시도 (이것이다) 내세울 참모습이 없..

손(手)의 의미

인간은 동물 중 유일하게 손을 가진 존재입니다. 손에는 온몸의 신경이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손은 가장 예민하고 소중한 곳입니다. 수지침은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우리 온몸을 치료합니다. 골프 후에 탕 안에서 두 손을 빼보면 곧바로 섭씨 2도 정도 덜 뜨겁게 느껴집니다. 손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과 인품 그리고 행운이 보입니다. 손이 큰 사람은 몸도 크고, 손이 작은 사람은 몸도 작고, 손이 통통하면 몸도 통통하고, 손이 말랐으면 몸도 마릅니다. 손이 뜨거우면 몸도 뜨겁고, 손이 차가우면 몸도 차갑습니다. 손이 붓는 것은 온몸이 붓는 것이고 손을 떠는 것은 신경계통에 교란이 온 것입니다. 손바닥에 있는 손금은 운명의 지도고 손가락 지문은 개성을 나타냅니다. 악수는 우호의 표시이고 박수는 칭찬과 격려입니다...

발사홍서원(發四弘誓願) (네가지 큰 원을 세움)

중생무변서원도 번뇌무진서원단 衆生無邊誓願度 煩惱無盡誓願斷 법문무량서원학 불도무상서원성 法問無量誓願學 佛道無上誓願成 자성중생서원도 자성번뇌서원단 自性衆生誓願度 自性煩惱誓願斷 자성법문서원학 자성불도서원성 自性法門誓願學 自性佛道誓願成 이상은 법회가 끝나면 반드시 외우는 서원으로 불자라면 누구나 잘 아는 내용입니다 는 `중생이 끝이 없지만 맹세코 제도하기를 원하옵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은 `번뇌가 다함이 없지만 맹세코 끊기를 원하옵니다`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은 `법문이 한량없지만 맹세코 배우기를 원하옵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은 `부처님의 도가 높고 높지만 맹세코 이루기를 원하옵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은 `자성 속에 있는 중생을 맹세코 제도하기를 원하옵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은 `자성 속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