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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탈입망(坐脫立亡)이란?

깨달음이 곧 좌탈입망(坐脫立亡) 임을 알아야 한다. 오랫동안 참선 수행을 한 스님이 앉은 자세(坐脫:좌탈)나 선 자세(立亡:입망)로 열반(涅槃) 하는 것을 말한다. 불교에서는 죽음을 미혹(迷惑)과 집착(執着)을 끊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탈(解脫)한 최고의 경지인 열반(涅槃)으로 본다. 곧 죽음은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번뇌(煩惱)가 사라지는 적멸(寂滅)의 순간인 동시에 법신(法身)이 탄생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예부터 선사나 고승들은 죽음을 슬퍼하기보다는 오히려 기뻐하였다. 이 때문에 찾아오는 죽음의 순간을 맞아들일 때도 일반인들처럼 누워 죽는 경우, 자신의 몸을 불태워 소신공양(燒身供養)하거나, 앉거나(坐脫) 선 채(立亡)로 죽는 경우 등 죽음의 형식도 다양하였다. 이 가운데 앉거나 선 채로 열반하..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으로 중생을 구제하시는 관자재보살님의 광대하시고 원만하신 대자비의 다라니여>

「만약 선남자나 선여인이 있어 이 다라니 신주를 가지고 외우는 자는 깨달음의 넓고 큰 보리심을 내고,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서원을 세우며, 항상 이 다라니 신주를 외워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느니라.」 -계청(啓열 개, 請청할 청)- 계수관음대비주 啓首觀音大悲呪 원력홍심상호신 願力弘深相好身 천비장엄보호지 千臂狀嚴普護持 친안광명변관조 千眼光明便觀照 진실어중선밀어 眞實語中宣密語 무위심내기비심 無爲心內起悲心 까지는 천수다라니와 관세음보살님의 공덕을 찬양하는 글입니다. «능엄경»에서는 관세음보살을 이근원통 (耳根圓通)의 보살로 다른 모든 보살보다 더 위에 계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원통교주(圓通敎主)라고 부릅니다. 중생들에게 일체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게 하신다 해서 시무외자(施無畏者)라고 하시고, 언제나 자비..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 «천수경千手經»-4편

"원해여래진실의(願解如來眞實意)" 여래(如來)는 부처님 10대 명호중에서 가장 먼저 부릅니다. 여래(如來)는 거짓 없고 언제나 진실하다는 겁니다. 범어(梵語)로는 타타아카타(tatha- gata)라고 합니다. (긴 해석은 생략) 거짓이 없고 언제나 진실한 그 마음으로 지혜롭게 살아간다면 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여래는 마음에 걸리는 집착됨이 하나 없고 언제나 진실한 그 마음뿐이므로 라는 뜻입니다. "원컨대 부처님께서는 저로 하여금 부처님의 진실한 마음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깨달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집착하는 것들을 하나씩 내려놓는 겁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큰 부자로 온갖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을 보고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부러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 재물은 다 없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