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으로 중생을 구제하시는 관자재보살님의 광대하시고 원만하신 대자비의 다라니여>

향내음(蕙巖) 2024. 4. 23. 11:42


「만약 선남자나 선여인이 있어 이 다라니
  신주를 가지고 외우는 자는 깨달음의 넓고
  큰 보리심을 내고,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서원을 세우며, 항상 이 다라니 신주를
  외워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느니라.」

  -계청(啓열 개, 請청할 청)-

  계수관음대비주 啓首觀音大悲呪
  원력홍심상호신 願力弘深相好身
  천비장엄보호지 千臂狀嚴普護持
  친안광명변관조 千眼光明便觀照
  진실어중선밀어 眞實語中宣密語
  무위심내기비심 無爲心內起悲心 까지는
  천수다라니와 관세음보살님의 공덕을
  찬양하는 글입니다.

  «능엄경»에서는 관세음보살을 이근원통
  (耳根圓通)의 보살로 다른 모든 보살보다
  더 위에 계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원통교주(圓通敎主)라고 부릅니다.
  중생들에게 일체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게 하신다 해서 시무외자(施無畏者)라고
  하시고, 언제나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해서 대비성자(大悲聖者)라고 하시며,
  세상의 중생들을 구제하시는 분이라 해서
  구세대사(救世大士)라고 부르기도 하고,
  흰 옷을 입고 계시므로 백의관음(白衣觀音)
  이라고도 합니다. 이 관음보살님을 고결함을
  의미합니다.

'이근원통(耳根圓通) :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으시는 것. 능엄경 제6권에는 묘음(妙音)
  관음(觀音) 범음(梵音) 해조음(海潮音)을
  표현합니다.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단순하게
  듣는데만 머물지 않고 그 소리를 듣는 성품
  을 깨달아 들어가도록 하는 · · · <생략>
  시무외자(施無畏者) : 중생들에게 일체의
  두려움이 없는 마음을 베푸는 것.
  대비성자(大悲聖者) : 자비를 위주로 하는,
  구세대사(救世大士) : 세상을 구제한다.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것임.)'

"관음보살 천수대비주께 머리 쑥에 절합니다
  거룩한 상호 갖추시고 위대하신 원력으로
  일천의 팔로 온 누리를 보호하여 거두시고,
  일천의 눈으로 온 중생을 광명으로 살피소서
  진실한 말씀으로 비밀한 뜻 베푸셔서,  
  하염없는 마음으로 자비심을 일으켜
  주옵소서."

  관세음보살님이 설하신 이 천수다라니는
  중생들의 고통을 구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비주(大悲呪)라 합니다.
  만일 어떤 주문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행해지는 것이라면 대비주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불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이 <신묘장구대 다라>입니다. 이 다라니를
  외우면 소원성취가 이루어진다고,
  공부하지 않은 중들이나, 무속신을 받고 중
  행세를 하며 절 운영하는 사람들이 천수경
  다라니를 잘못 이해하여, 외우기만 하여도
  소원성취가 된다고 부추겨, 불자들 중에는
  그렇게들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래 주문은 앙화(殃재앙 앙, 火)를 물리
  치고 행복을 얻기 위해서 예로부터 인도사회
  에서는 성행해 왔습니다.
  자기 자신의 행복 · 자신만의 소원을 위해서
  행해지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주문의 다라니는 모든 중생들을
  고통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가장 미묘하고 자비스러운
  주문입니다. 그것은 부처님의 거짓 없고
  진실한 말씀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서 진실한 말씀인가는 다라니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씀드립니다.)

"계수관음대비주" ·  "원력홍심상호신"은
  관세음보살님의 공덕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말입니다. 천 개의 팔은 중생 제도의 방편을
  뜻하는 것이요. 천 개의 눈은 온 세상 곳곳을
  살피는 자비롭고 지혜로운 마음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이 지혜의 눈으로 중생들의
  사정을 낱낱이 살피시면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중생들을 보호 살핌으로써 "천비
  장엄보호지 천안광명변관조."가 됩니다.
  
  그리고 관세음보살님이 말씀하신 천수경은
  진실을 드러낸 말일뿐만이 아니라,
  이 가운데는 중생들의 지혜로는 다 알 수
  없는 깊은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실한 가운데 또한 깊고도 비밀
  스러운 말씀이 들어 있으므로 "진실 어중선
  밀어"라는 말로 천수경의 불가사의한 공덕
  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관세음보살님이 반야심경에 등장하여
  오직 반야바라밀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즉, 반야는 지혜요. 바라밀은 행복에 안착)
  반야바라밀이므로 모든 중생을 구제하시지
  만, 한 중생도 구제했다는 생각이 없고 어디
  에도 집착함이 없는 마음입니다. (무주상
  보시를 뜻함 자비는 했다는 마음조차 없음)
  바로 이런 마음이 "무위심내기비심."입니다.
  "함이 없는 마음." 가운데 한없는 자비가
  저절로 샘솟듯 솟아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진리를 깨달은 이는 이처럼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억지로 꾸미지 않고도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도 단 한 사람도 구제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런 마음이어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금강경»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보살 마하살은 응당 이렇게 그 마음을 항복
  받아야 되나니, 세상에 있는 온갖 중생들을
  제도하여 무여열반에 들게 하되,
  단 한 중생도 제도했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되느니라. 무슨 까닭이냐?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아상 · 인상 · 중생상 · 수자상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라고
  하시었습니다.

  <무위심내기비심>은 불자들이 꼭 본받아야
  할 덕목입니다. 요즘 세상은 작은 일을 해도
  자신의 얼굴을 내밀면서 생색을 냅니다.
  그래서 좋은 일 하고도 남에게 빈축을 사는
  일들이 많습니다.
  
"관음보살 대비주께 ㅇㅇㅇ는 머리 숙여
  절 하오며, 오로지 저의 업장 녹이는 일에
  열중하오니, 위대하신 원력으로 굽어 살펴
  주옵시고, 저 또한 하염없는 자비심慈悲心
  으로 살게 하소서."
  
「선남자여! 그대는 마땅히 이 자비의
  마음인 다라니를 굳게 지녀 앞으로 오게 될
  나쁜 세상에 널리 중생들을 위해 큰 이익과
  기쁨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니라.」

  나무관세음보살!!!
  두 손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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