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마음을 잘 단속하며 살자 !

향내음(蕙巖) 2024. 3. 22. 16:44


  마음이 모든 것을 시키고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내니 마음을 잘 단속하자는 겁니다.

  마음을 잘 길들여야 합니다.
  마음을 잘 단속하고 잘 길들이려면
  마음을 길들이는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주와 나와 불이(不二)한 삶입니다
  나 혼자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나(我)" 란 존재는 지수화地水火의 에너지
  풍風의 공기로 몸을 이루어 먹고살고 있기
  때문에 천지만물의 우주 자연이 나의 주인이
  되고 불이한 삶이 곧 "수처작주(隨處作主)"
  즉, 어느 곳에서든 주인이 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씀을 잘하면서 마음을 잘
  길들이는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수처작주>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불교에서 말하는 업(業)이란 자기 습관이나
  성격에 중독된 것으로 내 성격을 고쳐나가는
  것을 보고 <업장소멸>이라 합니다.

  이러한 나쁜 중독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한 생각을 오래 하다 보니 말이
  되고 생각과 말을 오래 하다 보니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한 생각, 한 생각이 모이고 뭉쳐서 업을 이룬
  것입니다. 업을 고치기 위해서 한 생각을
  다스려야 하고 한 생각 다스리기 위해 그
  생각의 근본을 찾아가는 것이 마음 다스림을
  하는 참선입니다.
  참선은 생각을 길들이는 것이며 무엇을 보고
  듣는가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번뇌의 파도를 없앨 것이 아니라,
  번뇌 망상의 바람을 잠재워야 합니다.
  마음의 바다에는 번뇌 망상의 파도가 끊임
  없이 울렁거립니다.
  그러나 바다와 파도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파도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을 잠재워야 합니다.
  
  불고 있는 바람을 자세히 보기 위해 참선을
  하거나 경전을 읽거나, 다라니를 외우거나,
  절을 하거나, 등으로 해서 마음을 가라앉혀
  내면(內面 마음속)을 돌아보며 자신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수처작주(隨處作主) · 입처개진(立處皆眞)
  입니다.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어라.
  지금 있는 그곳이 어디이든, 어디로 가든,
  자기 자신이 따라갑니다.  그러므로 지금
  있는 그곳이 바로 자신의 자리입니다.
  
"네가 어디를 가든 그곳의 주인이 된다면
  지금 있는 그곳이 그대로가 모두 진실한
  곳이 된다."

  우리는 인연들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다가선 인연이나 다가오는 인연을
  밀어내거나 끊어내는 어리석음을 범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을 너무 사랑하거나, 너무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지 마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만나지 못한다면
  슬퍼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미워하는 사람이 있는데 만나게 되면 고민이
  쌓이게 됩니다. 이런저런 근심거리를 만들지
  말고, 올바르게 가는 길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아 나아가지 않는다면 스스로가 근심하는
  일을 만드는 결과를 낳게 합니다.

  사람이 악을 행하면 스스로 깨닫지 못합니다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도 마음이 유쾌하다면
  마음속에 독이 쌓이게 됩니다.  

"악이 가볍다 하여 재앙이 없다고 하지 말라.
  물방울이 비록 작지만 한 방울 한 방울씩
  모이게 되면 큰 항아리를 채우는 법 죄가
  충만하게 되는 것은 작은 것들이 하나씩
  모였기 때문이니라."
                                                
"네가 받는 고통이야 말로 네가 저질러 놓은
  악업의 결과이니, 이것이야 말로 자업자득
  으로 피할 길이 없다.
  내 손바닥에 상처가 없으면 손으로 독물을
  잡을 수 있다. 상처가 없으면 해독을 입지
  않듯이 악행을 저지르지 않으면 해를 입지
  않는 것이니라."
                                                  «법구경»

  세상의 일은 인연으로 깨닫는다 했습니다.
  <인연설>은 부처님의 일관된 사상이고
  가르침입니다.
  그런 까닭에 인연법을 따르는 것이
  선{善}이며, 정{正}입니다.
  그리고 인연법을 무시하는 것이
  악{惡}이고 사 {邪간사할}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올바르고 정직해야 합니다.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라고 부처님께서는
  팔정도{八正道}를 가르쳤습니다.

  ①정견{正見} : 올바르게 보라.
     <나>부터 바로 보라는 것입니다.
     나부터 볼 줄 알아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바로 볼 줄 알고, 세상을 바로 볼 때,
     인연을 바로 볼 줄 안다는 것입니다.
     인연을 바로 볼 줄 알 때,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②정사유(正思惟) : 올바르게 생각하라.
     몸으로 하는 행동이나 · 입으로 하는 말의
     행위를 하기 전에 올바른 생각부터 해야
     합니다. 사념사유(思念思惟)입니다.
     바르게 기억하고 바르게 생각하는 겁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언제나
     올바르게 생각하고 의지를 올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③정어(正語) : 올바르게 말하라.
     거짓말하지 말라. 악한 말하지 말라.
     이간질하지 말라. 속이는 말하지 말라.
     말은 진실하고 유익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특히 남편과 아내 · 가족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야 합니다.
  
  ④정업(正業) : 올바른 행동을 하라.
     살생을 하거나 · 도둑질을 하거나 · 삿된
     음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생명을 살리는 방생을 해야 합니다.
     어려운 이들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성도덕을 지켜야 합니다.
     올바른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⑤정명(正命) : 올바른 생활을 하라.
     올바른 직업 · 올바른 생활 ·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식사 · 업무 · 운동 · 휴식 · 신앙 등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함으로 해서 건강한 삶,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이 함께 어우러져
     건전한 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⑥정정진(正精進) : 올바르게 노력하라.
     착한 일은 더욱 정진하고 악한 일은 속히
     끊어내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가정 · 종교 · 사회 · 정치 · 경제 · 육체건강
     윤리 도덕, 모든 면에서 올바르게 노력을
     해야 합니다.

  ⑦정념(正念) : 올바른 의식을 가져라.
     일상생활 속에서 맑고 깨끗한 정신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집중하면서
     바른 지혜를 갖추는 것입니다.
     집착하는 일이 없습니다.

  ⑧정정(正定) : 올바른 마음을. 가져라.
     어리석은 마음에서 올바른 마음으로
     정신 통일하여 마음을 안정시킵니다.
     선정(禪定)입니다. 일반인으로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리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집중하여 안정시켜 나가게 된다면
     명경지수(明鏡止水)와 같이 흐림이 없는
     무념 · 무상과 같은 마음의 상태가 되어
     선정(禪定)에 드는 것이 정정입니다.

  결론은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내니,
  마음을 잘 단속하여 마음하나 잘 쓰고
  살자는 것입니다.
  
  참으로 이 마음이 문제입니다.
    
  오늘도 무조건 행복하기 (⌒ε⌒*)~~♥ 

  정각원(蕙巖) 두 손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