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병(病)은 왜 생겨나고, 생겨난 병(病)은 어떻게 소멸해 나갈 것인가?

향내음(蕙巖) 2024. 3. 24. 16:42



  사람은 왜 병(病)이 생겨나겠습니까?
  탐貪· 진嗔 · 치痴를 범하므로 해서 비로소
  몸에 갖가지의 병을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탐욕의 죄는 더러움이 적지만 그것을 멀리
  떠나기는 더디다.
  분노(짜증, 신경질, 성냄)는 더러움이 크지만
  그것을 멀리 떠나기는 빠르다.
  어리석음(미움, 원망, 증오)의 죄는 더러움도
  크고 그것을 멀리 떠나기도 더디다.

  이제까지 생겨나지 않았던 탐욕이 생겨나고,
  이미 생긴 탐욕이 더해가는 것은 무슨
  인연인가?
  그것은 대상이 내 마음에 맞기 때문이다.
  대상이 마음에 맞기 때문에 삿된 생각들을
  내어 탐욕을 일으키고, 이미 생겨난 탐욕은
  더해가는 것이다.

  이제까지 일어나지 않았던 분노가 일어나고
  일어난 분노가 더해가는 것은,
  무슨 인연인가? 그것은 대상이 내 마음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대상이 마음에 맞지 않기 때문에 삿된
  생각들을 내어 분노를 일으키고 이미 생겨난
  분노를 더해 가는 것이다.

  이제까지 일어나지 않았던 어리석음이
  일어나고, 일어난 어리석음이 더해 가는
  것은 무슨 인연인가?
  그것은 바르지 않은 생각 때문이다.
  바르지 않은 생각으로 인하여 일어나지
  않았던 어리석음이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어리석음이 더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에 맞는 대상에 대해 바르게
  생각하고 마음에 맞지 않는 대상일지라도
  바르게 생각하면서 '자비스러운 마음'을 쌓아
  가면, 탐욕과 분노는 생겨나지 않고,
  설혹 생기더라도 곧 없어지느니라. 또한 이
  바른 생각에 의해 어리석음이 일어나지 않고
  일어나더라도 곧 없어지느니라."
                                              «증일아함경»

  사람이 몸의 행동을 잘 조절할 수 있으면
  살생 · 도둑질 · 삿된 음행을 저지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업을 범하지 않으려면
  먼저 탐진치를 소멸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속의 망상은 바다의 파도와 같아서
  앞의 파도가 가면 뒤의 파도가 따라오듯이,
  망상이 가면 다른 망상이 또 오면서,
  마음은 언제나 간사하여 이랬다 저랬다 하며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 간사한 마음을 항복받아야 합니다.
  간사한 마음을 항복받으려면 "탐진치"라는
  세 가지 독을 다스려야 합니다.
  이 세 가지 독을 다스리지 못하게 되면 온갖
  병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찾아든
  그 모든 병은 업병(業病)입니다.
  
  <탐진치>라는 독은 사람의 몸에 온갖 병을
  일으키는 장본인이 됩니다.
  그중에 암이라는 병은 사람들이 살생을 한
  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살생된 고기는 대부분 독이 있습니다.
  이러한 독이 퍼져 있는 고기는 각가지 병을
  만들어 내어 곧 암세포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지 않은 남의 것을  훔치거나,
  속이거나,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이익을
  취하거나 하는 도둑질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하는
  욕심 때문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남의 것을 탐하고, 공짜를
  좋아하고 바라는 마음도 도둑질입니다.
  움치는 원인(因), 훔치는 연(緣), 훔치는 법,
  훔치는 업의 인연(因緣)이 포함됩니다.

  또한 사람들은 성욕을 조절하지 못하여
  음란합니다. 거기에다가 동성애까지 하니,
  신체 안에 갖가지의 독소가 쌓이면서 각종
  성병이 유행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의 신체는 하나의 작은
  독을 만들어내는 공장이고, 세계는 대형
  독을 만들어내는 공장입니다.

  그리고 탐진치는 전쟁 · 살인 · 폭력 · 폭행
  등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한 환란 속에서
  온갖 전염병과 질병들이 생겨납니다.
  <탐진치>는 세상을 혼탁하게 하는 귀신들의
  장난입니다.
  
  이러한 탐진치의 귀신들을 어떻게 항복을
  시켜야겠습니까?
  탐진치로 가득 찬 마음을 항복받고 나눔과
  봉사라는 인연을 짓는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에는 독과 병균들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 선여인이 즉, 착한 이들이 있어
  부처님 세계에 들려는 마음을 내었다면
  어떻게 머물며, 탐진치로 생겨난 번뇌의
  마음을 어떻게 항복받아야 하오리까?"

"응당 색(色물질)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응당 성향미촉법(소리· 냄새· 맛· 담임
  생각)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이요.
  응당 머문(心)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병(病)은 온갖 번뇌(탐진치)로부터 생겨
  나는 것입니다. 번뇌는 온갖 죄를 짓게 하는
  업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공부(참선)하거나 기도하며 보시를
  실천하는 사람은 병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진리의 도리를 이해하여 잘 수행
  하게 되면 그 어떤 질병도 침범할 수 없으며
  혹 잠깐 찾아든다 하여도 곧 소멸이 됩니다.

  부처님의 위대한 진리의 가르침과
  참선과 기도와 나눔과 봉사의 인연은
  작은 인연이 아니며, 아주 큰 인연입니다.
  이러한 인연을 왜 짓지 않습니까?
  
  불자들이여!
  매일매일 감사하십시오.

  부처님 만난 인연에 감사합니다.
  천지만물에 감사합니다.
  부모님과 조상님께 감사합니다.
  남편(아내)과 자녀에게 감사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터전에 감사합니다.
  나의 일터에 감사합니다.
  나의 주변 모든 인연들에게 감사합니다.

  오늘!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무슨 병이 생겨날 수 있겠습니까?

  오늘도 무조건 행복하기 (⌒ε⌒*)~~♥ 

  정각원(蕙巖) 두 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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