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없는 그대여 ! 진리를 모르는 그대여 ! 베풀줄 모르는 그대여 ! 인색하기 짝이 없는 그대여 ! 그러나, 정작 자신은 모른다. 무엇이 믿음이며, 무엇이 진리이며, 무엇이 베푸는 것이며, 무엇이 인색한 것인가를, 아무리 가르쳐도 모른다. 보는 눈이 올바르지 못하고, 듣는 귀가 올바르지 못하고, 말하는 입이 올바르지 못하고, 행동하는 몸이 올바르지 못하므로 마음씀은 더욱 올바르지 못하다. 그러나 시간은 가고 있고 세월은 가만 있지 못하고 어느날 늙음이 찾아든다. 늙어서 찾아드는 가장 힘들고 괴로운 것이 있다. 아무리 돈과 재산이 많다 하여도 병(病) 앞에서는 무기력하다. 늙어서 생겨나는 병은 마음씀을 올바 르게 쓰지 못해 생겨나는 病이다. 그 病은 모두 젊었을 적에 부른 것이다. 오로지 즐기고 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