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사리암 가는길

향내음(蕙巖) 2023. 2. 5. 07:44

제가 님을 모시고 받드오니
님께서도
저를 모시고 받드시구려.

만백성 모시고 받드라
하시며

백천만물과 화해하라는
막중한 임무를
사람에게 부여하신 님이시여!

너무 버겁고 힘드옵니다.

하기싫으면 하지마라
하고싶으면 하라 아니하시고

니가 하고싶은대로 하라시며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감사해야할지
원망해야 옳을지요?

癸卯年 한마음으로 진정한 뜻 헤아려 보렵니다.....

정월 보름날 청도 사리암 가는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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