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蕙巖 정각원의 懺悔 기원문

향내음(蕙巖) 2023. 2. 8. 12:54


자비롭고 위대하신 부처님!

제자는 지극히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엎드려
참회 드리고자 하옵니다.

아득히 먼 과거부터
제 몸으로 지은 살생과 도둑질,
음란과 거짓말의 업장 헤아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제 입으로 지은 악한 말,
이간질의 업장이 다할 수
없이 많습니다.

제 생각으로 지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의 업장이
끝 간데없이 많습니다.

지금 오직 부처님 위신의 힘에
의지하여 제게 참회의 역량
내려주시길 기원합니다.

지금 오직 부처님
정수(淨水)에 기대어 저의
무거운 죄업 씻어 주시옵길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회고해 보면

저는 늘 사리에 어두워
선악 구분하지 못하였고,

저는 늘 인과에 어리석어
시비 전도되었고,

저는 늘 사견에 집착하여
자신이 옳다 여겼습니다.

제 자신의 이익 보호하기 위해
고난을 당하는 중생
여러 차례 보면서도 구원의 손길
내밀지 않았고,

늙고 약한 중생
여러 차례 만났어도
가엾이 여기거나 도움의 손길
내밀지 않았습니다.

타인이 소유한 것 질투하여
저는 상대방의 잘못은
멋대로 떠들고 제 자신의 행동
너그러이 용서 하였습니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부처님!

이 모든 행위를 통해
저의 죄업이 끝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부처님 앞에 꿇어앉아
지극히 경건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마음속 깊이 우러나는
참회를 드립니다.

부처님께서 자비로운 광명
비춰주시어 지난날 지은 죄
다 고칠 수 있다면,

기쁜 보시로 탐욕 치유 하겠으며 ,
자비로움으로 성냄 치유 하겠으며,
참된 믿음으로 의심 치유 하겠으며,
겸허함으로 교만 치유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부처님 행의(行儀)실천할 것을
발원 합니다.

타인에게 믿음 주겠습니다.
타인에게 기쁨 주겠습니다.
타인에게 희망 주겠습니다.
타인에게 편리함 주겠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부처님의 가르침
봉행 할 것을 발원 합니다.

오계 (五戒)와 십선(十善)으로
나와 타인 이롭게 하겠습니다.

삼학(三學)을 증상하여
지혜와 복덕 함께 닦겠습니다.

네 가지 커다란 은혜 대중에게 회향 하겠습니다.

사섭(四攝)과 육도(六度)로
유정(有情)한 것에 유익되게
하겠습니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부처님!

지극한 정성으로 드리는
저의 참회와 발원
받아 주시옵길 바라옵니다.

지극한 정성으로 드리는
저의 참회와 발원
받아 주시옵길 바라옵니다 _((()))_

운문사의 억척보살(죽어서라도 道를 이루겠다는 서원을 세운 보살)

봉황이 하늘을 나르샤~

경주 남산의 마애불

거제 바람의 언덕

바람을 잘라도 소리 없는 劍心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촛불처럼

'향내음의 보금자리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知慧  (0) 2023.02.17
초심의 마음으로~  (0) 2023.02.11
사리암 가는길  (0) 2023.02.05
火를 다스리기~  (0) 2023.02.03
님의향기  (0)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