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국화를 키우면서
울지 못하는
국화는 처음 보았습니다.
슬픔도 아픔도
유치한 장식일 뿐이라고
말하는 국화는
처음입니다.
천국에 닿기를
극락에 이르기를
기도하는 간절한 애원도
국화를 피어 올리지 못하는 일이
생길 줄이야 어찌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천국의 강을 건너는 배가
띄워질 때 까지
극락에 오르는 사다리가
세워질 때 까지
국화는 시들지 않을 것 입니다
지지 않을 것 입니다.
무안의 슬픈 내 형제들이여!
나의 자식들이여!
사랑하는 나의 어머님 아버님!
나의 친구들이여!
부디, 국화 향 타고 올라
천국에 이르소서
극락에 이르소서,
손 놓치지 말고
슬픔 없는 땅에 꼭 이르소서.....
수많은 이슈가 많았던 한해!
해가 기울고,
3시간여 남은 시간도 스치우듯 지나겠지요!
힘을 냅시다.
남은자들의 몫이기에.....
푸른뱀의 을사년에는 더 평온하고
안정된 국가의 변모를 위해
단합된 힘을 보여주시기 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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