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향불을 올리며.....()

사자후

향내음(蕙巖) 2023. 1. 14. 16:49

있다고 없다고 둘다 맞다
꿈꾸며 참이라고 하는가?

눈으로 봤다고 하였는가?
소리로 들었다 하였는가?

개관의 존재를 주관으로

주관의 허구를 객관으로

여기와 저기의 경계상에
진실은 어디에 있었는가?

존재의 실체는 착각이며
영원의 존재는 망상일세

토끼뿔을 보았단 말인가?
석녀가 아이를 낳았는가?

살아있는 지금 그뿐인걸
나중이 있다고 믿는것은

고무줄 고통의 끝을 잡고
스스로 얽어 맨 굴레이니

안개로 그려진 인생사에
숨 멈추면 햇빛 아지랑이

나는 나였음이 아니었고!
너는 너였음이 이니었다!

나마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