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마음을 낮추는 사람은 만 가지 복이 스스로 돌아온다.
어느 마을에 '바보' 소리를 듣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동네 아이들이 바보라고 불리는 아이를 놀리기 위해 50원짜리 동전과 100원짜리 동전을 놓고서 마음대로 집어 가라고 하면 이 아이는 항상 50원짜리 동전만을 집는 것입니다.
그러면 동네 아이들은 어떤 동전이 더 좋은 것인 줄도 모른다며 이 아이를 놀려댔지요.
이런 아이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동네어른이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얘야! 50원짜리 보다 100원짜리가 더 큰돈이란다.
100원짜리로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으니 다음부터는 100원짜리 동전을 집으렴!
" 이 말에 아이는 웃으면서 말합니다.
"아, 저도 알죠.
하지만 제가 100원짜리를 집으면 동네아이들이 다시는 그런 장난을 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면 저는 돈을 벌지 못하잖아요.
" 어떻습니까? 누가 바보일까요?
바보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구분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의 섣부른 판단이 어쩌면 스스로를 바보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바보) 내가 바보가 되면 사람들은 나를 보고 비웃으며 저 보다 못한 놈이라고 뽐내면서 말이죠.
내가 바보가 되면 마음씨 착한 친구가 모이고 불쌍한 친구를 돕기 위해서 내가 바보가 되면 약삭빠른 친구는 다 떠나면서 도움받을 가치가 없다고 내가 바보가 되면 정말 바보는 다 떠나고 진정한 친구만 남습니다.
내가 바보가 되면 세상이 천국으로 보인다. 그냥 이대로가 좋으니까?
<톨스토이 원작 '바보 이반' 중에서>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각박하고 삭막한 개인주의가 만연하지만 여유롭고 멀리 보면서 삶에 다소 어리석음도 생활에 지혜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불기2568 부처님의 탄신일을 맞아 내 마음속 부처님께 작은 등불을 밝힙니다.
세상을 평화롭게 온 중생이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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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날 비내리는 고모령 #장사익
https://story.kakao.com/parkyk1996/8BCmppBFw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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