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세속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I SEE YOU

향내음(蕙巖) 2023. 5. 1. 17:01

I see you.

아침에 눈을 뜨면 우리는
모두에게 주어진 새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 하루 동안 우리는 무수히 많은 정보들 속에서 내 할 일을 찾아내고 ON 버튼 켜진 로봇처럼 각자의 일상을 채워 나갑니다.

집에서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또는 일터에서
우리는 쉬지 않고 그 무언가를 바라봅니다.
그러나 종종 피로함을 느낄 땐
멍 때리기나 졸음으로 보여지는 정보를 차단하기도 하지요.

오늘 하루 우리가 보려고 한 것들엔 무엇이 있었을까요?
어쩌면 오늘하루 처리해야 할 일들
어쩌면 손바닥 안 모바일 폰,
어쩌면 고급 자동차,
어쩌면 아름다운 자연,
어쩌면 ...사랑하는 이의 눈동자

오늘 하루 누구를 보고 설레었나요?
오늘 하루 누구를 보고 안정을 얻었나요?
오늘 하루 누구를 보고 불쾌감이 드셨나요?

할 일을 끝낸 뒤 찾아 온 자유시간,
오늘의 뉴스들을 훑어보다
욕망과 비방으로 도배가 된
미운 정치인들의 어두운 얼굴들을 보았습니다.
급 해독이 필요했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귀가한 아들녀석,
늦은 저녁 친구들과 만날 약속에 잔뜩 들뜬 아들 녀석의 얼굴에서 순수하고 활기 넘치는 청춘의 빛을 봤더랬지요.
기분이 유쾌하게 바뀌더군요.

녀석의 재미진 에너지는 어느새 내게로 옮겨와 함께 거실 가운데서 이름 모를 춤을 추며 대화를 나누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죠.
남사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울 집인데...ㅋㅋ

I see you.
편견없이 계산없이 순수의 눈으로 마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네요.
그러다보면 영혼의 대화도 이뤄질라나요??

일상에서 마주치는 우들의 얼굴들을 떠올려봅니다.
무표정하거나 우울해 보이거나 그 비슷한...

하지만 당장 제 눈 앞에 사랑하는 이가 있거나
좋은 사람이 있다면 빛의 속도로 스마일 모드 전환을 하는...아~주 초감각적인 우들이져.

호떡 뒤집 듯 이렇게 기분이 쉬이 뒤바뀌니 암만 보아도 우들은 가벼운 애정결핍 환자들 같습니다만..ㅎ

환절기 우울감에 먹히기 전에 웃음 남발
해봅시다.
웃음은 부작용이 없는 유일한 건강백신입니다~^^

웃는 얼굴 덕에 아바타 나비족 미인같은 이가 I see you를 남발해 줄지 어찌 압니까?

링크를 클릭 하시면 더 많은 사연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reel/752926123028495?mibextid=9drbnH&s=yWDuG2&f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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