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蕙巖 정각원의 넋두리

향내음(蕙巖) 2023. 3. 13. 18:02

과거를 돌아보지 말자
어차피 세월은 흘러갔고
구름은 소멸할 뿐이다

바다에게 고향이 의미가 없는 것처럼  새는 날면서 뒤돌아보지 않는 것 같이 나그네는 갈 길이 남아
있을 때 행복한 법이다

가지 않은 길이란 갈 수 없었던
길이 아니라  가기가 두려워 회피한 길이다

가지 못했던 길에 대한 후회는
쉬운 길을 선택했던 자의
넋두리에 불과하다

가지 못한 길을 뒤돌아보는 자
보다 가지 않은 길을 걷는 자의
뒷모습이 더 아름답다
그것이 길을 아는 자와 걷는 자의 차이이다

누구나 인생을 순풍에 돛 단 듯
순조롭게 살고 싶지만 돌아보면
파란만장한 삶이 훨씬 더 아름답다
어쩌면 행복이란 목적지에 있지
않고 목적지를 가는 여정에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 나는 그 여정의
한 길목에 서 있다

루쉰이 말했다
나는 생각한다 희망이란 것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도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링크  클릭 후 스피커 켜고 감상要
https://story.kakao.com/parkyk1996/kOvjlsf1XAa

박영규I사문의길蕙巖님의 스토리글

나만의 "해우소”가있습니까?​“버리는 것이바로 도(道) 닦는 것”​해우소는 근심을해결하는 곳,휴급소는 급한 것을쉬어가는 곳이라는의미다.​“이 세상에서 가장급한 것이 무엇이냐.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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