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세속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人性

향내음(蕙巖) 2023. 2. 19. 12:49

사람됨에 문제가 있는 자에게
벼슬이나 재능을 전수하지 말며,

재주나 지식이
덕을 앞서게 해서는 안 된다.

인간 됨됨이가 갖춰지지
않은 자에게는 가르침을
주지마라.

생각의 바탕은 인품이다.
생각은 행동이자 선택이다.

어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지는 그 사람의 선택을
보면 알 수 있다.

인성과 인품을 기른다고
당장 뭐가 잘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인성이 평가받는 순간은
생각보다 빨리 온다.

평판이 만들어지는 건 순식간이다.

행동, 말투, 표정에서
인성이 드러날 수 밖에 없고
그것이 평판이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

특히, 큰 위기가 닥쳤을 때,
혹은 큰 기회가 주어졌을 때야 말로
그 사람의 인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할 것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할 것인가?

힘을 가졌을 때
그 힘을 무엇을 위해
어떻게 쓸 것인가?

이런 선택의 순간에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인성 자체다.

인성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머리가 좋고 재능이 뛰어나도
그것을 옳게 쓰지 못한다.

바르게 생각할 줄 모르면
바르게 행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은 나무처럼
가지를 뻗어 자란다.

한번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를 뻗으면
계속 그 방향으로 자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간단한 일일지라도
원칙과 도덕을 지켜야 한다.

노루귀

변산반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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