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람과 만나지 말고
그와 더불어 일하지 말고
옳고 그름을 다투지도 말라
어리석은 사람은
나쁜 일을 제멋대로 하나니
바른 생각 벗어나
삿된 소견만 날로 늘어나느니라.
어리석은 사람과 사귀면 믿음이 사라지고
계행과 지혜가 없어지나니
삿되고 악한 벗과 사귀지 말라.
살다보면 원하지 않게 이런저런 친구를
사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칫
친구를 잘못 사귀 면 패가망신당하기 쉽상입니다.
그래서 성인께선 친구들에게 허풍이나
떨면서 조금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
기회만 있으면 절교할 것을 생각하며
상대방의 결점만 노리는 사람,
이런 사람은 참된 친구가 아니니 조심하라 이릅니다.
만해 한용운스님은 옳지 못한 친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종이라고 하는 것은 치면 소리가 난다.
처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세상에서 버린 종이다.
또 거울이란 비추면 그림자가 나타난다.
비추어도 그림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세상에서 내다 버린 거울이다.
보통 사람이란 사랑하면 따라온다.
사랑해도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또한
세상에서 버린 사람이다.”
자식이 어머니에게 의지하듯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음은
복중의 복입니다.
그러한 인연을 만나기 위해선 자신이 먼저
그러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일입니다.
현세에서 편안하고 행복하려면
자신이 맡은 직업에 최선을 다해
스스로 생활을 이끌어야 하고
착한 친구와 사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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