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그림자. 나는 너의 참 모습
그러나
나니 너니 하는것, 모두 참 모습 아니니
어느 것이 참 모습 인고.?
이것은 본래 이름도 모양도 없어서
한가로울 때는 드러나지 않은다.
인연이 되면
바로 응하나니.
차가 있으면 차를 마시고
밥이 있으면 밥을 먹으며
가야 하면 가고, 앉아야 하면 앉는다.
찾아도 볼 수없고, 버려도 떠나지 않으며,
쓰면 도를 행하고 버려두면 감춘다.
또한 색칠하고 그림 그려서는 절대 얻지 못하는 것이
나의 본래 면목이니
이 면목은 모든 범부와 성인이 참된 바탕으로
그 근본은 같되 작용은 다르다.
중생들은 근본을 버리고. 지말을 쫏는 까닦에
생사를 되풀이하며 고통의 수례바퀴 를 벗어나지 못하고
여려 부처님들은 작용을 거두어 본체로 돌아가는 까닭에
열반을 나투시어 쾌락이 무궁하다.
泥午水上行.
쉿! 진흙소가 물위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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