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연은 텅 빈 여백을 싫어한다.

향내음(蕙巖) 2011. 9. 28. 10:45

특히 부의 원리에서 그러한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여백의 법칙이란 가장 중요한 부의 원리 중 하나이다.

정직하게 부자가 되려고 하고,

부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데도 여전히 실패만 거듭한다면,

대개 여백의 법칙을 사용하지 않아서인 경우가 많다.

여백의 법칙이란 다음과 같다. 인생에서 더 큰 부를 원한다면 먼저 그것을 받아들일 만한

빈 공간을 만들라는 것이다!

즉 원하는 것을 채울 수 있도록 여백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옷장에 옷이 가득한데도 몸에 맞는 것이 없다면, 아는 사람은 많지만 마음이 맞는 친구가

없다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사실 원하지 않는 것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강 중간에 쓰레기 더미가 쌓이면 물길이 막혀 제대로 흐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더 큰 만족을 원한다면 치워야 할 것을 치워 여백을 만들어야 한다.

자연은 빈 공간을 몹시 싫어하기 때문에, 인생에서 원하지 않는 것을 제거하기 시작하면 자동적

으로 원하는 것이 그자리를 메우게 된다. 바람직하지 못한 점을 제거함으로써 자동적으로

더 좋은 것이 들어올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어떤(?) 사업가가 중병이 들어 몇 달 동안을 입원해 있었다.

 유능한 주치의가 가능한 의학 수단은 다 동원해보았지만 아무런 차도를 보이지 않았고,

사업가는 날이 갈수록 허약해졌다.

어느 날 밤 고열과 잦은 기침에 고통스러워하던 그는 문득 여백의 법칙을 떠올리고 뭔가 치워

야 할 게 없는지 궁리하게 되었다. 감정과 사고가 신체에 놀라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그는 자기 안에서 버려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골똘히 그 부분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적개심을 품고 있는 한 사람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 사람에게 몇 번이나 불친절한 행동을 하고 상처주는 말을 던졌던 게 생각났다.

그 사람과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자.

그때마다 자신이 품었던 지독한 증오의 감정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냉정하게 짚어본 결과, 미워한 상대방보다 미움을 품은 자신이 더 큰 상처와 병을

얻었음을 깨달았다.

고열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혼자 이렇게 다짐했다.

"나는 당신을 완전히 용서합니다. 우리 사이에 있었던 일은 영원히 잊어버립시다. 당신에게 상처

주기를 원치 않습니다. 피해를 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나도 자유고 당신도 자유며, 우리 사이에

있던 모든 일들도 자유가 되었습니다."

잠시 후 잔잔한 평화가 밀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달고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그토록 그를 괴롭혔던 열기가 가셨고, 의사는 그가 회복돼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용서를 통해 사업가는 몸과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는 빈 공간을 만들었고 그 결과 새 인생을 시

작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가 가끔씩은 몸이고 마음이고 아플때가 있지요.

그럴때마다 되돌아보면 보편적으로 어떠한 경계에 당해 스스로가 마음을 끓여서 병을 만들었다는 것을 많이 느끼지요.

저도 한동안 몸과 마음에 병이 많이 든적이 있었더이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그 모든 병은 누군가가 나를 괴롭혔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대한 번뇌로 내가 괴로워 하여 몸과 마음이 병이 들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침 인사글이 넘무 길지만 잘~~

좋은 하루 되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