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무재칠시(無財七施)

향내음(蕙巖) 2010. 8. 26. 09:24

무재칠시(無財七施)

 

 

어떤이가

부처님을 찾아 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 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것이 있어야 주지

무얼 준단 말씀 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사시(言辭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따듯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 준다거나

예의바른 공손한 태도로

남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상좌시(床座施):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 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방사시(房舍施):

사람을 방에 재워주는 보시로서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