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이누마 고마해라~~

향내음(蕙巖) 2008. 2. 22. 11:31
 


★ 봄 나물을 파는 아줌니가 있었다.  ★

이른봄 저자거리에 냉이와 어린 쑥을 
팔러 나와 자리를 펴고 앉아 목청껏 외쳤다.


아주머니: 국거리 사세요~ 국거리 사세요!
이때 장을 보러 나온 장난기 많은 아저씨가 
옆으로 다가와 묻는다.....!!


아저씨 : 저 그 국거리 얼마인디유?
아주머니 : 1500원 인디요!
아저씨 : 그럼 쑥~ 빼고 얼마에유요?
아주머니 : 1000원이요.
아저씨 : 쑥~ 넣고 얼마에유?
아주머니 : 1500원 이랑께요!
아저씨 : 쑥~ 빼면 얼마요?
아주머니 : 1000원!
아저씨 : 쑤욱~ 넣으면?


아주머니 : 야, 이누마~~!!! 
고만해라 물 나온다~~!!!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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