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참됨

향내음(蕙巖) 2022. 11. 14. 03:44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한 여자가 외딴곳에서 의기소침하게 홀로 서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 당신은 뉘시오 ?"

여자가 대답했다.

" 나는 참말이에요,"

" 무슨 이유로 당신은 도시를 떠나 외딴곳에서 살고 있소?" 여자가 대답했다.

" 옛날에는 거짓말이 소수의 사람과 함께했으나 지금은 모든 사람과 함께하기 때문이지요,


누구에게 귀 기울이고자 할 때도, 누구에게 말하고자 할 때도. "

그렇다 지금의 도시인의 삶은 진정성 참말을 찾기가 힘들다.
사람들 사업가들 정치인들 광고주들 모든 현대인들은 심리 게임에 길들여져 있다.
어떤 매체도 사람들도 사람들의 본능을 조장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게 유도하는 그런 것들을 만들고 조장하여 그렇게 왜곡되게 생각하고 그런 시야로 세상을 보도록 한다
개인간의 대화에서도 참말 진실이 사라지고 소통 채널에서 서로의 마음을 느끼는 것들도 사라지고 있다. 의도성만 남겨 인간관계에서 의도성들이 지배한다.

진정성. 참된 말 그것은 산속에 외진 외딴 곳으로 밀어내고 그곳만 섬처럼 만들어 그곳에 가두었다.
인간성의 상실 시대
우리는 알맹이를 버리고
빈 껍질만 글 부여잡고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먹어도 허기지고,
말을 해도 허전하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지만
여전히 혼자 일 뿐이다.
인간의 감정 그 진실의 참됨은 나를 버리고 외진 곳에 가두어 버린 지 오랜이다.
그 산속으로 여행을 떠나 참말을 찾고 친구가 되어 허전함을 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