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들으심은
심히 고요하여
소리 없음에 있으므로
사람들의 사사로운 작은 소리도
천둥 소리와 같이 들으며
마음속에 칼을 품고
겉으로는 웃으면서 다가서도
신의 눈은 번개와 같아서
절대로 속일 수 없나니
허공이 내 눈 밖이라 하여
없다고 하지 말고
마음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무렇게나 쓰지 말라
하늘의 눈과 귀는 예리하여
내 생각을 벗어나서 존재 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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