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보현보살님

향내음(蕙巖) 2012. 4. 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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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보살 발원문(普賢菩薩 發願文)


                      


          시방 삼세 일체의 부처님에게

          머리 숙여 지심으로 절하옵나니

          원컨대 이 제자를 증명하소서

          부처님께 바라밀행 모두 있듯이

          이 제자도 이제 또한 그와 한 가지

          부처님 따라 바라밀행 닦아 가리니

          원컨대 한량없는 부처님께선

          자비로써 나의 원 살펴주소서.


          이 제자는 간절히 발원하나니

          보리심에 굳센 힘 얻어지이다.

          부사의한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깊고 깊은 믿음의 힘 얻어지이다.

          나고 죽음 가운데 가고 오면서

          싫증내지 않는 힘 얻어지이다.

          삶들에게 베풀어 주는 가운데

          아주 잘 버리는 힘 얻어지이다.

          계행을 잘 지키는  생활 가운데

          무너뜨리지 않는 힘 얻어지이다.

          욕됨을 참아내는 생활 가운데

          굳세게 받는 힘 얻어지이다.

          마가 능히 깨뜨려 낼 수가 없는

          지혜의 힘 원만히 얻어지이다.

          깊고 깊은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그 법 믿어 즐기는 힘 얻어지이다.


          이제 다시 열 가지 원 굳게 세우니

          원컨대 태어나는 온갖 곳마다

          시방의 한량없는 부처님들께

          미래세가 다하도록 쉬임 없으리.

          원컨대 여래의 깊고 깊은 뜻

          받아지녀 스스로 밝게 깨치되

          다른 이를 의지 않고 바로 깨달아

          미래세가 다하도록 쉬임 없으리.

          제불께서 앉아 계신 도량 가운데

          원컨대 법 구하는 상수가 되어

          법의 바퀴 굴리시길 항상 청하며

          고통받는 중생을 해탈시키되

          미래세가 다하도록 쉬임없으리.

          원컨대 넓고 큰 보살의 원을

          내가 이제 쉬임 없이 따라 행하여

          미래세가 다하도록 쉬임 없으리.


          원컨대 모든 삶들 교화하여서

          태로나 알 습기나 변화로 나는

          네 부류의 한량 없는 여러 삶들을

          남음 없는 큰 열반에 들게 하는 일

          미래세가 다하도록 쉬임 없으리.

          원컨대 부처님의 세계 태어나

          눈 앞에 부처님을 대면하듯이

          부처님께 공양하며 법을 펴는 일

          미래세가 다하도록 쉬임 없으리.

          원컨대 내가 이제 제불 여래의

          깊고 깊은 세계를 맑게 꾸며서

          미래세가 다하도록 쉬임 없으리.

          원컨대 나는 이제 모든 보살과

          함께 진리 행하여 선근을 모아

          미래세가 다하도록 쉬임 없으리

          원컨대 나의 몸과 말과 뜻의 업

          보고 듣는 모든 삶들 이익얻는 것

          저 약수왕보살이 그 어떤 이거나

          헛되이 지나치지 않듯 하여서

          미래세가 다하도록 쉬임 없으리.

          원컨대 티끌 같은 세계 가운데

          위없는 바른 깨침 원만히 이뤄

          크나큰 법의 바퀴 항상 굴리며

          고통 받은 삶들 모두 해탈시켜서

          미래세가 다하도록 쉬임 없으리.


          이와 같은 열가지 크나큰 원을

          불자가 능히 따라 함께 발하면

          한량없는 아승지 원 모두 냄이리.

          넓고 큰 열가지 원 모든 선근을

          고통받는 삶들에게 회향하오니

          원컨대 고통받는 모든 삷들은

          삼악도의 큰 괴로움 길이 여의고

          보현보살 광대행원 갖춰지이다.


          나는 또 이와 같은 모든 선근을

          위없는 깨달음에 회향하오니

          세간의 기쁨이나 이승의 과보

          집착하여 구하려 함 전혀 아니네.

          나는  또 이와 같은 법계 바다에

          남음 없이 그 모든 것 회향하오니

          참되고 한결같은 법계 바다는

          사라지지 아니하고 흐름 없어서

          깨뜨려 무너뜨릴 수가 없도다.

          원컨대 내가 선근 회향하옴도

          또한 이와 전혀 다름 없게 되어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

          지은 공덕 남음없이 회향하듯이

          나도 또한 모든 공덕 회향하오리.

          모든 공덕 진리에 회향하고서

          이 제자는 거듭 다시 목숨 돌이켜

          삼보님께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내가 지은 모든 선근 회향하옴도

          또한 다시 이와 전혀 다름 없나니

          원컨대 부처님들 회향하듯이

          나도 또한 모든 공덕 회향하오리.

          모든 공덕 세 곳에 회향하고서

          이 제자는 한마음의 정성 기울여

          삼보께 목숨 다해 절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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