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일주문(심검당)

원효대사 말씀중

향내음(蕙巖) 2011. 12. 12. 07:56

옳다 그르다
길다 짧다
깨끗하다 더럽다
많다 적다를
분별하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하면 집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옳은 것도 놓아 버리고
그른 것도 놓아 버려라.

긴 것도 놓아 버리고
짧은 것도 놓아 버려라.

하얀 것도 놓아 버리고
검은 것도 놓아 버려라.

바다는
천개의 江
만개의 河川을 다 받아 들이고도

푸른 빛 그대로요
짠 맛 또한 그대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