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영규가 되게 하소서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야위어 가는 손길은
비워낼 줄 모르는 옹골진 마음
다시 거두어 하늘 끝까지 두 손 바치어
이 세상의 작은 빛이 되게 하리라
나의 손에 담긴 것은
모두 나의 것 인줄 알았나이다
나 가진 사랑 모두 드리오니
나에게 빈손이 되게 허락하소서
작은 두 손에 건넬 줄 아는
사랑을 알게 하옵시고
나의 욕심으로
마음 다치는 이 없게 하여주시옵소서
또 나누어 가진 것 없는 빈손에 향한
입맞춤은 나의 마음 풍족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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