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님이 그랬을까
모든 것은 흘러가는 거라고
영원히 머뭄도 없는 거라고
속절없는 세월이
속 모르고
저 홀로 흘러가면
어이 좇아 갈거나
뜨거운 사랑이
마음의 빛을 잃고 떠나면
어이 찾아 갈거나
황혼에 지는 해야
산마루에
쉬엄쉬엄 가려마
바람 쫓아
흘러가는 세상의 일이
하도, 무상해
어두움인지
밝음인지
모르는 검불 같은 생,
덧없다 긴 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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