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일주문(심검당)

"힘들땐 쉬어 가세요"

향내음(蕙巖) 2010. 11. 22. 17:06

날마다 즐거움을 만날 수 없고,
눈에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다 생동감 넘치는 행복일 수는 없다.


순탄한 길이 어디 있던가.
가다보면 때론,
힘든 고갯마루에 앉아
눈물을 흘릴 때도 있는 법이다.


까닭 모를 서러움에
목이 메는 것은 육신이 지쳐 있어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힘들땐 쉬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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