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 하리다스의 이야기입니다.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물동이를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걷고 있는데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습다.
“당신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 라고..
그가 말하기를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등불은 나를 위함이 아니고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빛은 어둠이 있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내가 존재함 역시 죽음이 있기때문에 존재합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흉내냄이 아니며,
오로지 그 사람의 心性입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따듯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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