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靑山兮要我 -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 (懶翁禪師)

향내음(蕙巖) 2010. 10. 13. 11:10


 

 

靑山兮要我 -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 (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 (懶翁禪師 1320 ~ 1376)


고려 말기의 고승으로 휘는 혜근(慧勤), 호는 나옹(懶翁), 본 이름은 원혜(元慧)이다.  
속성은 아(牙)씨인데 고려 말 예주부(지금의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원나라 유학을 했고 인도의 고승 지공스님의 제자로서 인도불교를 한국불교로 승화시킨
역사적 인물로서 조선태조(朝鮮太祖)의 왕사였던 무학대사(無學大師)의 스승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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