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내가 즐겨듣는 노래

靑山兮要我(청산혜요아)-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 (懶翁禪師).

향내음(蕙巖) 2009. 12. 24. 11:42

靑山兮要我(청산혜요아)-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 (懶翁禪師).


중국-복건성(福建省),무이산(武夷山), 의 사계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아하~강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懶翁禪師) 1320~1376)
    공민왕의 왕사이며.고려 말기의 고승으로 휘는 혜근(慧勤), 호는 나옹(懶翁), 본 이름은 원혜(元慧)이다.
    속성은 아(牙)씨인데 고려 말 예주부(지금의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원나라 유학을 했고, 인도의 고승 지공(指空)스님의 제자로서 인도불교를 한국불교로 승화시킨
    역사적 인물로서
    경기도 양주군 회암사 절터가 있는데 경주의 황룡사 절터보다 규모가 큰 우리나라 최대의
    사찰로 중창했고,
    조선 태조 왕사로서 한양천도의 주요 인물인 무학대사는 그의 제자였다.
    나옹, 지공, 무학, 세분의 부도와 비석이 회암사터의 뒤쪽에 현존하고 있는데,
    비석은 조선왕조 유학사상의 지주였던 목은 이색이 찬하여 지금도 비문이 남아있다.
    그 출생지 부근에 장륙사라는 조그만 사찰이 있는데 고려 공민왕때 건물과 건물 내벽에 그의 초상화가 남아있습니다.
    그가 입적한 남한강변 여주 신륵사에도 사리를 봉안한 부도와 비문이 남아 있다.
    서점에는 그의 가송집과 비문을 한글로 해석한 서적으로 나옹록이 있고 연구서도 있다.
    이 詩의 작자에 대해서는 나옹선사 이외에 중국 당나라의 寒山스님이라는 설과 작자 미상이라는 설이 있다.
     

    靑山兮要我(청산혜요아)-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 (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