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당신의 향기에 젖어
잠시 당신을 나의 방으로 가져오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꺾고 싶을 때도 있지요.
온전히 내 것으로 소유하고 싶기에.
하지만 꺾어온 꽃의 수명과 향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전 압니다.
난 당신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으며,
당신의 향기를 오래도록 맡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꺾을 수가 없습니다.
깊은 사랑은 마음 속에 간직한 채,
그저 바라만 볼뿐입니다.
또한 나 역시 당신의 소중한 꽃으로 남고 싶습니다.
언제나 변함 없는 향기를 전해줄 수 있는
당신만의 꽃이 되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나의 신선한 향기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고 싶고,
마지막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나의 그윽한 향기로
당신을 잠재우고 싶습니다.
그렇게 영원토록 당신에게
향기 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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