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무지(無知)

향내음(蕙巖) 2008. 7. 15. 10:43

      무지(無智)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두려워하고 없애버려야 할 것은 무지(無智)입니다. 어리석음[치(癡)]은 무지(無智)하기 때문에 일어나, 세상만사(世上萬事)에 집착(執着)과 분별심(分別心)을 만들어 "너와 나"를 구분짓는 어리석음으로 집착(執着)의 고통을 줍니다. 분노[진(嗔)]는 무지(無智)하기 때문에 일어나, 세상만사(世上萬事)를 나의 모든 것이라는 착각(錯覺)을 일으켜 세상만사(世上萬事)의 오고감에 메달려 성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탐욕[탐(貪)]은 무지(無智)하기 때문에 일어나, 내가 아니면 않된다는 욕망을 만들어 스스로를 자승자박(自繩自縛)하여 한시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이 세상에 와서 살아가고 있고 또 살아가야 한다면, 무지(無智)로 인한 탐(貪). 진(嗔). 치(癡)에 허덕이는 괴로운 모습을 되풀이하는 무지(無智)에 벗어나는 노력을 기울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