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인연하나 사랑하나

향내음(蕙巖) 2007. 9. 27. 10:59
  

 
    나 이제 그 사람이 있어 아름다운 詩향기 가득 품어 낼 수 있듯 그 사람도 나로 인해 삶의 향기 가득 느낄 수 있게 하소서 매서운 겨울을 안고 떠났던 바람이 다시 돌아와 찬란한 아침 꽃망울을 터트리며 화사하게 웃으며 말하고 있듯 이젠 힘겨웠던 나날들이 결코 헛되지 않은 아름다운 우리의 인연이 있어 더 이상 슬프지 않은 행복한 나날되게 하시고 서로 끝까지 지켜 줄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이 되게 하소서 미움이 싹트려 할땐 사랑이 밑바탕 되어 더욱 용서하고 같이한 세월이 많으면 많아 질수록 인내속에 아름다운 사랑 꽃 피우게 하소서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이의 말처럼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눈에서 눈물 흐르지 않게하는 것임을 이 세상에 사랑이란 이름 앞에선 모든 이들에게 마음마져 적셔오는 훈훈한 참 사랑이 무엇인지 일 깨워 줄 수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인연하나 사랑하나 되게 하소서 어느날 문득 미움이 싹트려 할 땐 사랑이 밑바탕 되고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인내로 키워낸 향기로운 난초처럼 인내 속에 아름다운 사랑의 꽃 피우며 사랑하는 이의 눈에서 눈물 흐르지 않게 하며 세상에 모든 이들에게 마음이 훈훈한 참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워 줄 수 있는 인연하나 사랑하나 되기를 소망합니다 -향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