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일주문(심검당)

사람들이 태어나기 전에 어떤 모습이었을까?

향내음(蕙巖) 2014. 1. 9. 15:36

천지는 영원한 것이지만 이 몸은 두번 얻지 못하며
인생은 단지 백년이라서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기 쉽다.
다행이도 그사이에 태어난 몸이니 삶을 누리는 즐거움을 몰라서는 안되고
또한 헛되이 사는 근심을 품지 않아도 안된다

사람이 늙어서 젊은 사람을 보면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게된다
또한 영악해서 남의 영화로움을 보면 영고성쇠의 허무함을 느낀다
그로 인해 영리를 위한 다툼이나 추구하는 마음이 없어진다

사람들이 태어나기 전에 어떤 모습이었을까를 생각해 보라?
또 죽은 뒤에 어떤모습이 될것인가를 생각해 보라 ?
그러면 온갖 생각이 재처럼 사라져 한조각 본성만이 고요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윤회에 초연하여 천지창조 이전에 절대경지에서 노닐게 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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