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사랑을 몰랐습니다. 그대가 내 옆에만 있어야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하루라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왠지 불안하고 서운해서 그렇게 그대를 내 곁에 두려고 안달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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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때론 사랑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함을.
달님이 지구를 사랑한다고 해서 함부로 달려들지 않고 지구가 태양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해서 태양 속으로 뛰어드는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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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사랑하기에 그 간격을 믿음으로 채웁니다.
너무나 가깝고 살가우면 오히려 멀어지고 미워하고 상처를 주는 것임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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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대를 오래도록 바라보아도 이제, 그대를 멀리서 바라보아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대와 나 사이의 물리적인 간격 그 간격은 이미 내 그대 향한 사랑으로 메웠기 때문입니다
나 오직 그대만 생각하며 살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내 사랑 그대
그대의 고운 모습 생각하며
잠 들고 싶습니다
오직 그대만 생각하며
그대의 그림자 조차 가슴에 품으며
그대의 아름다운 모습만 생각하며
살고 싶은 나 이기에
그대의 보드라운 손길을
새벽 가슴의 설레임으로
또박 또박 쓴 새벽 편지 위에
가만히 얹어 놓습니다
그대가 있어
새벽이 행복한 나
그대가 있어
하루가 기쁨으로 가득한 나
나 오직
그대만 생각하며
그대의 사랑 가슴 깊이 간직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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