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일주문(심검당)

천년사랑

향내음(蕙巖) 2012. 4. 30. 16:40

 

 

천년에 한알씩 모래를 나르는

황새가 있었단다

그 모래가 쌓여 산이 될때까지

너를 사랑하고 싶다

 

 

천년에 한번씩 피는 꽃이 있는데

그 꽃에 꽃잎이 쌓이고 쌓여

하늘에 쌓일때 까지

너를 사랑하고 싶다

 

 

학은 천 마리를 접어야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나에겐 너만 있으면 행복하다

 

 

하늘에 소중한건 별이고

땅에 소중한건 꽃이고

나에게 소중한건 바로 너란다

 

 

 

햇살이 눈 부신날 투명한 유리병에

햇살을 가득 담고싶다

너의 흐린날에 주고 싶어서........

사랑한다 말이다

사랑한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