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요량대로~~~

향내음(蕙巖) 2011. 7. 5. 17:12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노란 손수건 접어깔아 드리오리다
    자식 걱정일랑 ..
        석자 코 빠뜨리지 마세요
        암해도 오늘 안에 못 가실 것 같구려
        치근치근 마시구요
        료량(料量)대로 하시구려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
                  번 거 로 운 생 각 생 각
                  뇌 의 할 일 바 빠 지 고
                  즉 시 즉 각 마 음 따 라
                  보 올 일 도 한 이 없 네
                  이 만 저 만 생 사 해 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