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일주문(심검당)

소욕지족(少欲知足)

향내음(蕙巖) 2010. 12. 22. 14:41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으니

          가난한들 무슨 손해가 있으며,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부유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할 수 있으면 얻는 것보다 덜 써야 한다.

          절약하지 않으면 가득 차 있어도 반드시 고갈되고,

 

 

          절약하면 텅 비어 있어도 언젠가는 차게 된다.

          덜 갖고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덜 갖고도 얼마든지 더 많이 존재할 수 있다.

 

 

          소유와 소비 지향적인 삶의 방식에서존재

          지향적인 생활 태도로 바뀌어야 한다.

            소유 지향적인 삶과 존재 지향적인 삶은

          우리들 일상에 두루 깔려 있다.

 

 

          거기에는 그 나름의 살아가는 기쁨이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 이르렀을 때,

          어느 쪽 삶이 우리가 기대어 살아갈 만한 삶이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인가 뚜렷이 드러난다.

          똑같은 조건을 두고

          한쪽에서는 삶이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근심 걱정의 원인으로 본다.

 

 

          소욕지족 (少欲知足)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행복은 크고 많은 것에서 보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있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면

          그 욕망을 채울 길이 없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삶의 향기인

          아름다움과 고마움이 스며있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나봅니다.

많이 있을수록 더 가지고 싶어 하고...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님..!!

나에게 주어진 오늘하루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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